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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무더위 온열질환 철저히 대비해야
2024년 06월 13일(목) 18:01
올 여름이 본격화하기도 전에 무더위가 찾아오면서 온열질환자 발생 기세가 심상치 않다. 아직 6월 중순임에도 폭염 특보가 발효된 지역이 상당수인데다 이같은 폭염 기세가 당분간 꺾이지 않을 듯 하다. 온열 질환은 대낮 활동을 가급적 피하는 등 스스로 다스려야 한다는 점에서 농촌 지역이 많은 우리 지역으로선 걱정이 크지 않을 수 없다.

질병관리청이 운영하는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에 따르면 감시를 시작한 지난달 20일부터 이번 달 10일까지 신고된 누적 온열질환자는 80여명에 달한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질환자 수인 54명보다 무려 33% 증가한 수치이다. 특히 이중 지난달 23일 훈련병이 부대에서 군기훈련을 받던 중 쓰러진 뒤 이틀 만에 사망하는 등 온열 질환 추정 사망자가 발생한 터라 더욱 우려스럽다. 온열질환자 중 20대가 16명으로 가장 많은 점이 결코 우연이라고 볼 수 없는 것이다.

예보를 보면 올 여름 무더위 전망은 녹록치가 않다. 기상청은 올해 6∼8월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확률이 80%라며, 올 여름 무더위를 이미 예고한 상태다. 실제 광주와 전남지역은 11일과 12일에도 대부분 지역에서 30도를 훨씬 웃도는 무더운 날씨를 보였으며 광주의 경우 한여름 기온인 34도를 육박하기도 했다. 더욱 문제는 이같은 폭염이 당분간 지속되면서 온열 질환에 대한 우려가 커질 것이 분명하다.

온열질환은 뜨거운 환경에 장시간 노출됐을 때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두통 및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의식 저하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무엇보다 음주는 체온을 상승시키는 만큼 자제를 해야 하며, 어지러움, 두통, 메스꺼움 등 초기 온열질환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활동을 중단하고 시원한 곳으로 이동해야 한다. 특히 온열 질환을 방치하면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다는 점에서 철저한 주의를 하지 않으면 안된다. 따라서 폭염으로 인한 건강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물을 자주 마시고 더운 시간대에는 활동을 자제하는 한편 휴식을 취하는 등 철저한 주의를 해야 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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