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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 원전업계 유럽 진출 신호탄 솔까

영국 원전업계와 신규 협력 논의
국내 원자력발전소·공급망 견학

2024년 06월 16일(일) 18:12
한국전력이 최근 두산에너빌리티 회의실에서 진행된 한-영 원전 관련 기업간 면담을 진행했다. 한국전력 제공
한국전력이 최근 한국 원전시설 견학을 위해 방한한 영국 원전산업계 14개 기업대표단과 영국 신규 원전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사흘 간 국내 원자력발전소·공급망 등을 견학했으며 이번 방한이 한국 원전업계의 유럽 진출의 신호탄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16일 한국전력에 따르면 이번 영국 원전산업계의 방한은 영국 정부의 강력한 원전 확대 정책에 발맞춰 사업 참여를 희망하고 있는 영국 기업들의 요청에 따라 이뤄졌다.

앞서 영국은 현재 6GW 규모인 원전을 오는 2050년까지 24GW로 확대한다는 ‘원자력로드맵’을 발표한 데 이어 지난 5월 영국 서부 지역에 차기 대형원전 부지 선정도 마쳤다.

또한 영국 정부는 현재 신규 원전사업 추진을 위한 세부 정책을 수립중으로 올해 안에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한전은 영국 정부가 현실적이고 사업자 친화적인 정책을 수립할 수 있도록 영국 정부와 긴밀한 대화를 이어왔다.

영국 방문단 일행은 APR1400 건설 현장 및 운영 원전 견학을 시작으로 창원 소재 두산에너빌리티의 원자로 제작 공장과 경주시 한전 KPS 원전정비센터를 둘러봤다.

이어 원전 설계, 기자재 제작, 시공 등 분야별 국내 원전 관련 기업들과 개별 회의를 갖고, 영국 신규 원전사업에 대한 상호 협력방안을 심도깊게 논의했다.

마지막날에는 영국 방문단과 종합점검회의를 통해 한전의 사업관리 능력과 한국형 원전의 강점을 홍보했다. 한전이 영국 신규 원전사업 추진을 위한 최적의 파트너임을 강조했다.

지난해 11월 영국 국빈 방문 기간중 한영 원자력산업계 파트너십 행사를 개최한데 이어, 이번 영국 원전산업계의 방한을 계기로 양국간 원전 협력 논의가 한층 더 구체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는게 한전의 설명이다.

추후 한전은 철저한 사전 리스크 분석 및 수익성 확인 후 영국 원전사업 참여를 추진할 계획이다.

한전이 영국 원전시장 진출에 성공할 경우 1950년대 최초의 상용원전을 운영한 원전 종주국에 한국형 원전을 수출하게 되는 큰 의미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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