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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극은 이제 그만…발달장애 부모들 오체투지 행진

정책지원 촉구 결의대회

2024년 06월 17일(월) 19:32
17일 광주 서구 화정동 한 도로에서 전국장애인부모연대 관계자들이 발달장애인 가족 지원 대책 등을 촉구하며 광주시교육청까지 오체투지 행진을 하고 있다. /김태규 기자
발달장애인 부모들이 장애인 가정에 대한 정책 지원을 촉구하며 오체투지 행진을 했다.

전국장애인부모연대 광주지부는 17일 광주 서구 화정동 서구장애인복지관 앞 상무대로에서 ‘발달장애인 가정·생명 보호정책 지원체계 구축 촉구 오체투지 결의대회’를 열었다.

결의대회에는 발달장애인 자녀를 둔 부모와 지역 장애인단체 소속 회원 등 150여명이 참여했으며 장애인복지관에서 광주시교육청까지 8㎞를 양 무릎과 팔꿈치, 이마 등 신체의 다섯 부분을 지면과 접하며 걷는 ‘오체투지’를 진행했다. 이들은 △발달장애인과 그 가족의 죽음 방지책 마련 △발달장애인법 전부개정 △장애인 등에 대한 특수교육법 전부개정 △발달장애인 포괄적 지원과 서비스 네트워크 구축을 촉구했다.

단체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22년~2024년 5월) 발달장애인 가정 참사 사건은 23건으로, 연도별로는 2022년 10건, 2023년 10건, 2024년 5월까지 3건이다.

단체들은 최근 잇따라 벌어진 발달장애인 가족 구성원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건을 사회적 참사로 보고, 행정당국에 생명 보호 정책 지원체계 구축을 촉구하고 있다.

김남현 전국장애인부모연대 서울지부장은 “우리가 싸우는 이유는 자녀들이 대한민국 사회에서 배제되지 않길 바라는 마음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아이들이 지역사회에서 올곧고 제대로 된 삶을 살 수 있는 그날까지 투쟁하겠다”고 밝혔다.

윤종술 전국장애인부모연대 대표도 “매달 발달장애인 가정이 한 가정 이상 스스로 목숨을 끊거나 이를 고민하고 있다”며 “지난 2022년 장애인 가족 참사 결의안에 국회를 통과했으나 이후 대책위원회 구성은 예산을 이유로 지지부진하다. 오체투지로 서울까지 향해 국회와 정부에 대책위원회 구성을 촉구하고 장애인 복지 서비스가 권리가 되는 세상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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