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즐겨찾기 추가
닫기
자연 친화적 휴식공간 ‘맨발 산책로’ 인프라 늘린다

북구 주민의견 수렴 거쳐 19곳 선정
올해 9곳 준공 후 산책로 순차적 조성
운암산 등산숲길 등 2곳 다음달 개방
시민의 솟음길 2구간 올해 7월 개통

2024년 06월 19일(수) 18:27
광주 시민의 숲 생태탐방로 내에 조성된 맨발산책로
광주 북구가 자연 친화적 휴식공간으로서 지역민 모두 누릴 수 있는 맨발산책로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오는 2026년까지 맨발걷기 인프라를 지속 확충해 주민들의 건강 증진을 돕고 삶의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계획이다.

19일 북구에 따르면 지난 3월 ‘맨발산책로 조성’ 대상지 선정을 위한 동별 간담회를 열어 주민 요구가 높은 공원 등 장소를 선정했다.

맨발걷기 수요 증대에 따라 북구는 대상지 현장 조사와 접근성 등을 고려해 19개소를 선정했고, 운암산 등산숲길과 각화체육공원 등 2곳은 다음 달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운암산 등산숲길과 각화체육공원에 조성되는 맨발산책로는 구비 9,700만원이 투입됐고, 북구는 지친 일상에 활력을 줄 수 있는 힐링공간으로 기대하고 있다.

맨발 걷기는 땅(Earth)과 현재 진행형(ing)의 합성어인 어싱(Earthing)이라 불리며, 최근 각종 매체를 통해 혈액순환 등 건강관리에 도움이 된다는 내용이 알려져 주민들이 즐겨하는 운동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특히 이번에 선정된 맨발산책로 조성 대상지는 △중외근린공원 △효령노인복지타운 △우산근린공원 △삼각산 일원 △본촌근린공원 △미리내어린이공원 △풍향골어린이공원 등으로, 맨발산책로 조성 비용에는 약 9억 4,200만원의 예산이 투입될 전망이다.

북구는 올해 4억 3,900만원의 예산을 들여 9곳을 우선 조성한 뒤 2025년 6개소, 2026년 6개소 등 순차적으로 맨발산책로를 만들 계획이다. 부족한 비용은 시민참여예산 등을 활용해 맨발산책로 조성사업에 필요한 예산을 확보하기로 했다.

북구는 앞서 맨발 걷기 열풍에 발맞춰 주민들의 건강과 편익 증진을 위해 지역 등산·산책 명소인 한새봉(일곡동 산 116번지 일원)에 맨발 산책로를 조성한 바 있다.

지난 2월 말 개방한 한새봉에는 약 300m 길이의 맨발 산책로가 조성됐고, 이용 주민들의 편의 증진을 위한 쉼터 1개소, 세족장 1개소, 흙먼지 털이기 등도 설치됐다. 지난해 10월에는 시민의 숲 생태탐방로의 흙길을 안전하고 쾌적하게 정비해 맨발 걷기 등 주민 보행환경 편의를 제공했고, 문화근린공원에는 155m 길이의 맨발산책로를 조성했다. 또 세족시설 등 각종 편의시설도 마련해 맨발걷기 매력에 빠진 주민들에게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북구는 정비된 산책로를 활용한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이벤트도 진행해 자연 속에서 힐링할 수 있는 건강명소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광주 북구 문화근린공원 내 조성된 맨발산책로
북구는 또 무등산에서 영산강까지 한 번에 걸어갈 수 있는 ‘시민의 솟음길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무등산 자락인 군왕봉에서부터 삼각산, 한새봉, 매곡산, 운암산, 영산강까지 연결다리를 설치해 단절된 생태통로 복원과 더불어 도시 전체를 한 번에 잇는 친환경 숲길(23.5㎞)을 조성하고자 4개의 구간으로 나눠 중·장기 역점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1구간(문흥동~삼각산~국립5·18민주묘지) 사업은 지난 2012년 완료됐고, 2구간은 한새봉과 삼각산을 연결하는 구간으로 오는 7월 개통을 목표로 길이 62m, 폭 3m 규모의 연결다리와 5.5㎞ 구간의 숲길이 조성될 계획이다.

북구는 4구간까지 모두 완료되면 무등산에서 영산강까지 한 번에 걸을 수 있는 산책로가 생겨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친환경 산책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문인 북구청장은 “최근 맨발걷기 수요증가에 발맞춰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맨발걷기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가겠다”며 “앞으로 정비된 산책로를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진행해 주민들에게 사랑받는 건강명소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실시간뉴스

많이 본뉴스

자치

전매인터뷰

사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