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 출신 육상 김장우(25·국군체육부대)가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세단뛰기에 출격한다.

김장우는 8일(이하 한국시간) 2시 15분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남자 세단뛰기 예선에 나선다.

앞서 김장우는 올림픽 기준 기록(17ｍ22)을 넘지는 못했지만 세계육상연맹의 파리 올림픽 랭킹 포인트로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했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의 김덕현 이후 한국 선수로 8년 만에 올림픽에 나서는 김장우는 지난해 아시아육상선수권 남자 세단뛰기 결선에서 16ｍ59의 기록으로 동메달을 따내는 등 세단뛰기 간판으로 활약했다. 올해 아시아실내육상선수권대회 남자 세단뛰기 결선에서는 16ｍ37을 뛰어 2위에 올라 파리올림픽 메달의 기대감을 드높였다.

‘스마일 점퍼’ 우상혁은 7일 오후 5시 5분 예선을 치른 뒤 8월 11일 오전 2시 10분 결승에서 메달에 도전한다.

2021년에 열린 2020 도쿄 올림픽에서는 2ｍ28을 넘어 한국 육상 트랙·필드 선수 중 1996년 애틀랜타 대회 남자 높이뛰기 이진택 이후 25년 만에 결선에 진출한바 있다. 당시 2ｍ35의 한국 신기록을 세우며 올림픽 한국 트랙·필드 사상 최고인 4위에 올랐다.

도쿄 올림픽이 끝난 이후에도 우상혁은 2022년 세계실내선수권 우승(2ｍ34), 실외 세계선수권 2위(2ｍ35), 2023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 우승(2ｍ35) 등 한국 육상 최초의 이정표를 연속해서 세웠다. 개인 최고 2ｍ36의 기록을 보유한 우상혁은 올해에는 2ｍ33을 넘었다

한편 파리 올림픽 육상은 현지시간으로 8월 1일부터 폐회일인 11일까지 진행된다. 48개 세부 종목에 1,800여명의 선수가 금메달을 놓고 경쟁한다.

조혜원 기자

세단뛰기 김장우 /대한체육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