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가 고용노동부 주관 일자리대상에서 2관왕에 올랐다. 전남도는 10년 연속 우수상을 수상하며 일자리 창출 성과를 인정받았다.

8일 광주시·전남도에 따르면 시는 이날 서울 엘타워에서 고용노동부 주관으로 열린 ‘2024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상’에서 공시제 부문 대상(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또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 창출 부문에서도 ‘우수상’을 수상, 인센티브 사업비로 1억5,300만원을 확보했다.

광주시는 △광주다움 통합돌봄 연계 일자리 창출 △신기술 창업기업 실증 지원 △산단 근로자 간편한 아침 한끼 지원 △구직단념 청년 등 은둔형외톨이 지원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 △일자리 거버넌스 및 정책 실행력을 높인 월요대화·정책소풍 △일가정 양립 지원을 위한 초등생 학부모 10시 출근제 도입 등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강기정 시장은 “시가 추진 중인 질 좋은 일자리의 우수성을 전국적으로 인정받았다”며 “광주의 일자리가 대한민국의 일자리로, 대한민국의 일자리가 청년들의 든든한 보금자리로 커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첨단전략산업과 주력산업 융복합, 농촌일자리 등에서 호평받으며 2015년 이후 전국 유일 10년 연속 일자리 우수 지자체 선정됐다.

도는 첨단·전략산업 중심의 미래형 일자리 창출 기반 확대와 조선·철강·화학 등 주력산업의 융복합 일자리 전환에 행정력을 집중했다.

특히 농촌의 안정적 인력 수급과 신규 일자리 창출을 위한 ‘전남도 지역상생 농촌일자리 지원사업’은 인근 도시나 타 지역의 유휴인력을 농가에 알선해 도·농 상생체계 구축과 지역 정착을 이끌어내며 좋은 평가를 받았다.

기초단체에서는 광양시·장흥군·광주 광산구가 최우수상, 강진군·무안군·장성군·광주 북구 우수상, 나주시는 특별상을 받았다.

정부는 2012년부터 매년 지역 일자리 정책 추진으로 괄목할 만한 실적을 거둔 자치단체에 일자리 대상을 시상하고 있다.

        박선옥·길용현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