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분기 총 3,000여명 이상의 젊은이들이 광주·전남을 떠난 것으로 나타났다. 10~30대 이탈이 대부분이었으며 그 중에서도 20대 이동자가 절반 넘게 차지했다.

12일 호남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2분기 지역경제동향’에 따르면 지난 2분기(4~6월) 광주·전남 인구는 전입인구보다 전출인구가 많아 총 2,365명이 순유출됐다.

광주는 순유출 인구 총 1,565명 중 20대가 절반을 웃도는 802명(51.2%)을 차지했다.

이어 △30대(-381명) △50대(-274명)명 △60대(-144명)등 △10대(-109명) 등 전체 이동자에서 10~30대 비중은 83%다.

인구가 유입된 연령대는 △0~9세(103명) △70세 이상(82명) 뿐이다.

구체적으로 서구에서 1,616명이 떠나 가장 많았고 △광산구(-1,114명) △남구(-783명) △동구(-306명) 순으로 이어졌다. 북구는 광주 자치구중 유일하게 2,254명 순유입됐다.

같은기간 전남은 총 810명이 지역을 떠났는데 20대 순이동자가 1,680명으로 전체의 두배를 웃돌았다. 0~9세와 10대도 각각 100명·245명씩 감소했다.

이외 △30대(8명) △40대(307명) △50대(644명) △60대(505명) 에선 증가했다.

22개 시·군 중 목포에서 가장 많은 670명 순유출이 이뤄졌다. 이어 △여수(-494명) △순천(-452명) △장성(-113명) △영암(-111명) △영광(-106명) △해남(-74명) 등 순으로 나타났다.

순유입 된 지자체는 △무안(528명) △광양(422명) △신안(172명) △화순(115명) △함평(73명) △담양(66명) △고흥(38명)등 10곳이다.

이로써 올해 상반기(1~6월) 광주·전남은 총 7,671명이 빠져나갔다. 이중 20대가 80%(6,206명)다. 홍승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