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가 영암·해남 관광레저형 기업도시 ‘솔라시도’의 속도감 있는 개발을 위해 팔을 걷었다.

도는 관련 시군, 기업 등과 협업을 강화하는 한편 영암호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 실현을 위한 실무협의체도 구성한다.

12일 전남도에 따르면 도는 최근 영암군, 해남군, 솔라시도 특수목적법인(SPC) 등 6개 기관 21개 부서가 참여한 가운데 기업도시 사업 추진 상황 보고회를 개최했다.

보고회에서는 정부 지원사업을 협의하고, SPC별 애로 및 건의사업에 대한 해결책을 모색했다.

특히 영암호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 사업 추진을 위해 전남도, 영암군, 해남군, 목포대, 3개 SPC가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사업 계획부터 완료까지 공동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보고회에선 또 ‘기후대응 도시숲’과 ‘기회발전특구 데이터센터’, ‘탄소중립 에듀센터’, ‘김치원료 공급단지’, ‘서남해안 생태 정원도시’ 등 정부 지원사업에 대한 현황을 공유했다.

더불어 하수처리시설 신설 추진, 산업시설용지 활용을 위한 신규 산업단지 확보, 외국인 교육기관 설립을 위한 자치법규 정비, 기업도시특별법 개정 등 SPC별 건의사업도 청취했다.

솔라시도는 현재 삼포·삼호·구성 등 3개 지구에서 사업이 진행중이다. 지난 5월 개장한 산이정원, 세계 유일의 직선 활주로형 코스와 분화구 모양의 벙커를 갖춘 4개 골프장을 운영, 여름 휴가철 이색 여행지로 떠오르고 있다.

서순철 전남도 기업도시담당관은 “이번 보고회는 관광개발 및 투자 촉진 등 기업도시를 조금 더 속도감 있고 전략적으로 발전시키는 전환점이 될 것이다”며 “앞으로 기업도시 조기 개발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이를 위해 수시로 소통하는 등 보고회를 지속 개최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어 “솔라시도는 서남해안의 관광레저 발전을 위한 핵심지역으로 시급한 개발이 필요하다”며 “조기에 기업도시를 활성화해 가시적 성과를 도민에게 제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정근산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