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대학교 언어치료학과 학생들로 구성된 ‘언치져스’ 팀이 최근 일본에서 언어치료·청각재활 분야의 최신 연구 동향을 파악하고 실무 현장을 직접 체험했다.

13일 호남대에 따르면 ‘언치져스’ 팀은 대학혁신사업단의 ‘2024 세계교육기행 프로그램’에 선정돼 지난달 23일부터 29일까지 6일간 일본의 츠쿠바 대학교를 방문했다.

이번 세계교육기행에는 언어치료학과 학생 3명(강채은·김송은·장세영)과 인솔자로 이현정 교수가 참여했다.

호남대 대학혁신본부 비교과통합센터가 주관하는 ‘세계교육기행’은 학생들이 팀을 꾸려 스스로 주제와 장소를 정해 해외에서 문화, 교육, 산업 등 다양한 분야를 체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글로벌 교육기행 프로그램이다.

‘언치져스’ 팀은 츠쿠바대학 교수진과 대학원생들과의 간담회를 갖고 양국의 언어치료 및 청각재활 교육과정과 임상 현황을 주제로 토론을 가졌다.

츠쿠바 대학교의 전문가들은 환자 상담, 평가, 치료 과정에 대해 현장 체험을 할 수 있도록 도왔으며, 이론과 실무를 접목시키는 시스템을 소개했다.

학생들은 다양한 언어치료 및 청각재활 기법을 배우고, 일본의 앞선 의료 시스템을 직접 경험할 수 있었다.

강채은 학생은 “캠퍼스 투어를 통해 그들이 가진 최신 연구 시설을 직접 보고, 교수들과의 간담회에서 연구 동향과 임상 현황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나누면서 많은 것을 배웠다”며 “츠쿠바 대학의 언어청각재활 센터에서는 전문가들과 함께 환자 상담과 평가, 치료 과정을 직접 체험하며 현장 경험을 쌓을 수 있었던 점이 인상적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환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