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 우드랜드>


편백나무숲 피톤치드 발산 피부질환 등 효과
무장애 데크길 따라 산책길 ‘여유로움’ 선물


뜨거운 태양아래 어디로 숨어야 할까요? 여름을 좀 더 시원하게 즐길 수 있는 곳, 장흥 편백 명품숲 우드랜드에서 온몸으로 힐링 샤워를 하고 시원한 물축제도 즐겨 볼까요.



남도의 아름다운 숲, 치유의 숲, 명품숲이 조성된 우드랜드는 억불산을 따라 부드러운 능선이 고혹적인 여인을 연상시키는 곳입니다.
우드랜드 편백숲 말레길의 ‘말레’는 장흥의 ‘대청’이라는 뜻인데요. 편백숲 우드랜드 치유의 숲이 가족의 이해와 소통의 장이라는 뜻이 담겨져 있죠.
편백 숲 우드랜드 억불산은 장흥읍 동남쪽에 자리하고 있구요. 시가지를 굽어보는 억불산은 높이가 518m로 비교적 낮은 편입니다. 아이들 손을 잡고 오르기에도 좋은 코스죠. 능선이 길고 부드러워서 여인이 치맛자락을 길게 늘어뜨리고 걷는 것과 같은 형상을 하고 있죠.
옛날 봉수대가 있던 정상부에는 기암괴석이 알맞게 조화를 이루고 있구요,
특히 탐진강과 함께 장흥을 상징하는 대명사가 되었죠,
편백나무 숲은 40m까지 자라는 사철 푸른 나무입니다. 재질이 단단하고 보존성이 좋아서 건축 조각 선박재로 사용했다고 해요.
특히 편백나무는 테라핀, 피톤치드 등 향정유물질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 아토피와 같은 피부질환 치유에 효과가 높고 심신 안정에 좋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우드랜드에서 억불산 정상까지의 3.8km 등산로가 있는데요. 이 길이 바로‘무장애 데크길’이라고 부릅니다. 이름처럼 정상까지 계단 하나 없는 데크길이죠. 누구든지 아주 편하게 갈 수 있는 곳입니다. 장흥 편백숲은 이렇게 나무데크를 따라 이동하면서 숲을 즐길 수 있습니다.
무장애 데크길을 따라 숲을 걷다보면 사람들의 소리는 잦아들고 바람에 흔들리는 숲의 소리, 새들의 지저귐이 가득한데요. 한줄기 햇살이 편백나뭇잎 사이로 비집고 들어오는 한낮의 여유로움은 선물처럼 다가옵니다.
또 사계절 푸르고 싱그러운 녹차 밭이 함께 하는데요, 이렇게 지천으로 녹차 밭도 있어 싱그러움을 더해 줍니다.
그 말레길을 따라 억불산 정상으로 향하는데요, 우드랜드 입구부터 시작해 3.8km거리입니다. 계단도 전혀 없는 데크길에서 만난 편백 톱밥 깔린 길은 맨발로 걸어볼 수 있게 했구요. 우드랜드 편백숲 흔들의자에 앉아 그네를 타며 하늘을 향해 마음껏 치솟은 빽빽한 편백나무 숲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누구라도 동심으로 빠져들게 되죠,
편백숲 군락지 정상에는 오두막이 있는데요, 울창한 편백숲, 하늘을 덮는 나무의 녹음이 있는 곳 이곳이 바로 ‘비비 에코토피아’로 불리는 ‘풍욕장’입니다.
편백숲 우드랜드의 명물중 명물로 숲에서 바람맞으며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곳이죠.
풍욕장에 들면 도심에서의 피로도 풀 수 있겠죠? 풍욕장 주변에 상록수를 심고 대나무로 차단막을 설치해 밖에선 들여다볼 수 없게 했구요.
‘비비 에코토피아’ 곳곳에는 쉴 수 있는 의자와 움막, 해먹 등이 준비되어 있어 힐링, 치유의 시간이 되어주죠.
장흥 우드랜드는 광주에서 출발해 화순 능주와 장동, 장흥읍을 지나 1시간 20여분이면 다녀올 수 있습니다. 장흥도 예전보다 교통이 좋아졌죠.
우드랜드 시설 중 가장 인기가 많은 곳 중 하나가 톱밥효소 찜질입니다.
편백톱밥에서 피톤치드가 면역증진 및 진정작용을 하고, 쌀겨는 각종 미네랄 및 비타민이 풍부해 항산화 작용에 탁월합니다.
소금동굴, 소금마사지방, 소금해독방, 물없이 편백나무 반신욕기를 이용해 피톤치드와 황토의 원적외선 효과를 체험할 수 있는 편백반신욕방, 이렇게 다양한 체험들을 통해 알레르기예방은 물론 불면증도 해소하고 해독효과까지 체험해 볼 수 있습니다.
숲에서 쉬기를 잠시, 오르면서 산책로가 이어지는 줄 알고 걷다 보면 금방 억불산 정상까지 오르게 되구요.
정상에 오르면 발 아래 장흥읍의 멋진 풍광들이 다가옵니다. 우드랜드 명품 힐링숲길을 따라 갑갑했던 도시에서의 지친 일상과 더위를 시원하게 날려버리는 장흥으로 떠나봄이 어떨지요.


<함께 둘러볼 곳>
올 여름 무더위를 시원하게 식혀줄 정남진 장흥 물축제가 ‘물과 숲-休(휴)’를 주제로 29일부터 8월 4일까지 7일 동안 탐진강과 우드랜드 일원에서 열립니다.
살수대첩 퍼레이드, 지상 최대의 물싸움, 맨손 물고기잡기, 수중 줄다리기 등 대표 킬러 콘텐츠로 진행한다고 하니까요, 함께 둘러본다면 더욱 좋겠죠.

<먹을거리>
물축제장과 바로 인접한 정남진 장흥 토요시장에 오시면 장흥삼합을 맛볼 수 있습니다. 장흥삼합은 장흥을 대표하는 특산물인 표고버섯, 한우, 키조개를 함께 구워먹는 장흥만의 특별한 음식으로 손꼽히고 있죠.
토요시장에 있는 한우판매장과 시장에서 삼합재료를 구입해 인근 식당에서 차림비만 내고 먹을 수 있어 저렴한 비용으로 장흥삼합만의 독특한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정수정 <내고향TV 광주전남본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