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사진전시회·주먹밥’ 역사현장 재현


5·18민주화운동 37주기를 맞아 광주복지재단(대표이사 장현) 빛고을노인건강타운이 민주화운동의 숭고한 가치와 정신을 기리는 다양한 5·18기념행사를 실시해 눈길을 끌었다.
빛고을타운은 지난 15일부터 복지관 1층 로비에서 민주화운동 사진전시회(5·18기념재단 제공)를 진행하고 있으며, 18일에는 후생관에서 직원과 회원들이 함께 5·18주먹밥을 만들어 타운을 찾은 노인들께 제공, 그 날 역사의 현장을 재현했다.
또 지난 16일에는 나간채 5·18민주화운동 기록관장을 초대해 ‘전라도 사람, 우리는 누구인가?’를 주제로 특별강좌를 가졌고, 5·18주간에는 댄스와 음악프로그램 등에서 음량을 낮춰 수업을 진행함으로써 악몽의 오월을 애도했다.
문혜옥 빛고을타운 본부장은 “5·18민주화운동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도 등재된 대표적인 민주주의 항쟁 역사다”면서 “민주와 정의를 위해 피 흘리며 항쟁한 고귀한 역사가 왜곡돼서는 안되며, 앞으로도 매년 행사추진을 통해 5·18민주화운동 기록물의 가치를 잊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빛고을타운은 지난 2015년부터 5·18정신을 기리는 기념행사를 매년 진행하고 있으며, 19일에는 5·18 관련영화인 오월愛를 상영할 예정이다. /강성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