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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 충무사 우수영으로 이전
2017년 05월 19일(금) 00:00


명량대첩비 역사적 전통성 회복 기대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영정을 모신 해남 충무사가 우수영 자리로 이전했다.
17일 해남군에 따르면 충무사를 문내면 동외리로 옮겨 복원한 뒤 최근 일반에 개방했다.
1964년 해남군 문내면 학동리에 세워진 충무사 건물을 문화재청이 해체해 조선시대 우수영이 있던 동외리로 옮겼다.
충무사가 학동리에 들어선 이유는 당시 그곳에 보물 제503호인 명량대첩비가 있었기 때문이다.
명량해전의 승리를 기념한 명량대첩비는 애초 조선 숙종 14년(1688년)에 동외리에 세워졌다. 명량대첩 현장에 세워진 이 비를 일제 강점기 시절 일제가 못마땅히 여겨 서울 근정전으로 옮겨버렸다.
해방 이후 주민 등의 노력으로 1950년 명량대첩비는 해남으로 돌아왔지만 원래 있던 자리가 아닌 학동리로 왔다.
명량대첩비는 군과 주민 등이 원 설립지 이전 운동을 벌여 2011년 동외리로 옮겼고, 충무사도 명량대첩비를 따라 이번에 이전했다.
해남군 관계자는 “충무사 이전으로 명량대첩비의 역사적 전통성을 회복하게 됐다”며 “해남 우수영 마을이 살아있는 역사교과서 역할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해남= 박병태 기자         해남= 박병태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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