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회 5·18마라톤대회 여자 하프 우승 이정숙>


“무리하지 않고 꾸준한 페이스로 완주한 주법이 우승 결과로 이어진 것 같습니다.”
하프 여자부에서 1시간 31분 9초 기록으로 우승을 거머쥔 이정숙씨(52). 이씨는 5·18마라톤대회와 인연이 깊다.
13~14회 우승 등 총 8차례 하프코스서 우승 단상에 오르는 등, 업계에서 아마추어 최강 여자마라토너로 통한다.
이씨는 이번 대회에서 종아리 근육 파열로 100% 실력을 발휘하지 못했지만, 노련한 경기 운영으로 좋은 결과를 얻어냈다.
이씨는 “매년 5월이면 마라톤대회 참가를 위해 광주를 찾아 5월 영령들의 넋을 기린다”며 “역사적 의미가 있는 마라톤대회를 주최하는 전남매일에게 감사말을 전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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