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상의 경제포럼·경총 금요조찬 등 성황
업계동향·정보교류·인맥형성 등 이점도

경기 불황 타계를 위해 광주지역 기업 최고경영자들은 회사 업무 외 시간을 투자해지역 경제단체에서 실시하는 포럼에 참석하는 등 학구열을 불태우고 있다.
자기계발과 기업 경영, 업계정보와 흐름을 파악하기 위해서다. 이른 시간이지만 조찬을 겸한 포럼은 기업인들 사이에서 인맥도 넓히고 정보와 유행을 파악할 수 있는 네트워킹 자리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23일 오전 10시30분 라마다플라자 광주호텔 4층에는 광주상의에서 주관하는 200차 광주경제포럼이 개최됐다. 이날 포럼에는 230여명의 지역 기업인과 경제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강사로 초청된 김형석 연세대 명예교수는 “금전적인 것만을 좇아 일을 하는 것보다 일 속에서 올바른 가치를 창출하고 시련을 지혜롭게 극복하고자 함께 노력하는 것이 경제를 발전시킬 수 있는 원동력”이라고 말했다.
또 “자본주의는 인도주의가 뒷받침돼야 성공 가능하며, 많은 사람들이 인간답게 살도록 돕겠다는 가치관을 가지고 기업을 운영하면 반드시 성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지역에서 열리는 조찬 및 정례 간담회 광주상의 광주경제포럼과 광주경영자총협회의 금요조찬포럼 등이 대표적이다.
지역 경제단체의 조찬포럼 개최 목적은 크게 두 가지다. 경영 정보 제공·교육과 식사를 하며 인맥관리 기회 제공이다.
광주경제포럼은 광주상의가 주관하고 광주시 후원으로 개최되고 있다. 매월 넷째주 화요일 실시하며, 최신 경제·경영정보를 제공하고 있고 있다. 지난 1997년 7월부터 시작, 200회 개최됐으며 참석 인원만 3만여명에 달한다.
광주경총의 금요조찬포럼도 빼놓을 수 없다. 27년동안 1,341회 진행됐으며 참석자는 13만여명에 달한다.
지난 19일 열린 금요조찬포럼에는 김병원 농협중앙회장이 ‘농업인이 행복한 국민의 농협, 그 길을 가다’란 주제로 특강을 실시했다.
참석자들도 포럼에 대한 만족도가 높다. 업무 전 시간을 활용해 다양한 지식과 정보를 접할 수 있고, 새로운 인맥을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일부에서는 새로운 정보와 지식을 경영에 접목해 좋은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광주상의 관계자는 “조찬 포럼은 지역 경제를 이끌고 있는 기업인들에게 필요한 다양한 분야의 정보와 최신기술, 업계 흐름 등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있다”며 “앞으로 지역 경제와 밀접한 산업과 신규 아이템과 강사를 선정해 교육의 수준을 높일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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