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희 도의원 도정질문, “역사 가치 크다”


옛 전남도청 정문 현판을 원래 있던 자리에 부착해 원형을 복원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전남도의회 우승희 의원(영암1)은 23일 열린 313회 임시회 도정질문에서 “현 전남도청에 보관 중인 현판은 5·18민주화운동 당시 총탄자국이 그대로 남아 역사적 가치가 크다”며 “현판 복원은 5·18 최후항쟁지인 전남도청(광주 동구 금남로) 현장을 원형 복원하는 상징적 조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옛 전남도청 현판은 2005년 10월 도청이 광주에서 전남으로 옮길 당시 떼어져 현 도청 수장고에 보관됐다.
이후 관리번호 ‘행정박물 2016-122’ 공공기록물로 지정돼 지난해 10월에야 도청 5층 기록관으로 옮겨졌다. 현판은 지난해 9월 ‘옛 전남도청 원형복원을 위한 범시도민대책위원회’ 출범당시에도 존재여부를 놓고 관심을 끌기도 했다.
우 의원은 “옛 전남도청 본관은 5·18사적지이자 근대문화유산인데도 정부의 리모델링으로 상당부분 훼손됐다”며 “문재인 대통령이 옛 전남도청 원형복원 문제를 언급한 만큼 광주·전남도·대책위 등은 즉시 협의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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