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로 시민의견 수렴… 내달 1일부터 이용요금 인상

여수시의 유명 관광 상품 가운데 하나인 여수시티투어버스가 다음 달부터 ‘여수 낭만버스’로 이름이 바뀐다. 명칭변경과 함께 이용요금도 인상된다.
여수시는 기존 ‘여수시티투어 버스’를‘여수 낭만버스’로 명칭 변경해 부르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앞서 여수시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의견 수렴을 통해 여수시티투어버스 명칭공모에 나섰다.
그 결과 많은 시민들이 ‘여수 낭만버스’를 추천했다. ‘여수 이미지에 가장 적합하다’, ‘간결하면서도 산뜻하다’ 등의 이유에서다.
시민들이 제시한 의견 중에는 ‘낭만’을 포함해 ‘누비다’, ‘힐링’ 등의 단어가 포함된 명칭도 많았다.
여수시는 명칭변경을 계기로 ‘여수 낭만버스’가 여수의 대표 관광브랜드가 될 수 있도록 홍보에 나설 계획이다.
낭만버스는 명칭변경과 함께 이용 요금 을 인상한다.
다음달 1일부터 성인은 기존 5,000원에서 9,000원, 장애인·군인·어르신은 4,000원에서 7,000원, 초·중·고등학생은 2,500원에서 4,500원으로 각각 인상된다.
여수시 관계자는 “여수시티투어버스 명칭변경은 여수의 이미지에 적합하면서도 누구나 쉽고 편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재정 건실화를 위해 부득이 시티투어 요금을 현실화 하게 됐다”며 “신규 노선 개발과 버스 내부 환경 개선, 다양한 이벤트 개최 등 관광객들이 더욱 만족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여수시티투어버스는 민간사업자 위탁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관광객의 참여도가 높은 코스로 꼽힌다.
제1코스, 제2코스, 토요유적코스, 야경코스 등 4개 노선에 2대의 버스가 운행되고 있다.

         여수= 곽재영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