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뜸 시정, 행복시민

‘더 큰 목포’만들기 박홍률 시장



‘더 큰 목포’ 만들어

3대항 위상 되살린다

대양산단은 조선업과 수산업 일변도 산업구조 다각화하는 ‘터전’

관광의 대표 콘텐츠인 해상케이블카 시너지 효과 극대화 추진

무안반도 통합추진과 서남해안권행정협의회 활성화로 전남 제1의 도시 위상 회복



글 박종수 기자, 박승경 기자 사진 목포시청 제공



박홍률 목포시장의 시정목표는 한때 전국 6대도시, 3대항의 위상을 누리던 목포의 옛영광을 되살리기 위한 ‘더 큰 목포’만들기다. 이를 위해 박시장은 관광콘텐츠 확충과 산단 분양활성화, 재정건전화에 집중하며 가시적 성과를 이뤄내고 있다는 평가다. 박시장은 관광을 체류형관광으로 전환하기 위해 해상케이블카 설치를 비롯 원도심에 다양한 문화컨텐츠를 만드는 도시재생사업을 추진중이다. 또 대양산단과 세라믹산단의 활성화를 통해 목포의 산업구조 바꾸기도 한창이다. 박시장은 중단된 무안반도 통합추진과 서남해안권행정협의회를 통해서 성황을 누렸던 목포가 전남 제1의 도시의 위상을 되찾기위한 밑그림그리기는 일에도 적극적이다. 박시장의 재임 3년의 평가는 목포의 새 비전과 희망을 만드는 기반을 구축해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 ‘목포는 항구다’는 여전히 진행형이지만 목포의 변화속도는 가파르게 진행되고 있다.





Q. 민선 6기도 벌써 3년이 지났습니다. 시장님 재임기간 ‘새 목포’만들기 비전 선포로 변화와 발전의 기반이 조성되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성과 가운데 대표적인 것을 손꼽으신다면?



관광콘텐츠 확충과 산단 분양활성화, 재정건전화 등 크게 3가지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올렸다고 자부합니다. 관광의 경우 체류형관광을 유도하기 위한 해상케이블카 설치사업을 8월중 착공할 예정입니다. 또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목마르뜨 거리, 구름다리 거리, 김우진 거리 등 탐방 3개 코스와 만인계터 거리, 자드락 골목길, 남진생가 등 이야기가 있는 골목길 탐방을 만들었습니다. 평화광장은 갓바위에서 구름다리 구간 1.2km를 ‘스토리가 있는 연인의 거리’로 지정하고 ‘러브게이트’를 설치하는등 외지인들이 다양한 볼거리를 구경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했습니다. 산단의 경우 대양산단과 세라믹산단을 분양하고, 기업을 유치하는 세일즈행정에 총력을 다해 45개 기업과 입주계약을 체결했습니다. 현재 두산단에서 18개 기업이 가동 및 착공 중이며 370

여명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효과를 거뒀습니다. 특히 대양산단은 분양을 촉진하기 위해 분양가를 3.3㎡당 평균 88만원에서 85만5천원으로 2만5천원을 인하했고, 지방중소기업 특별지원지역으로 지정받아 입주하는 중소기업이 공공부문사업에 참가할 경우 제한경쟁입찰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또 민선 6기 출범 당시 3,010억원이었던 총부채를 6월말 현재 2,172억원으로 838억원이나 감소시켜 지속적으로 재정건전화를 도모한 것입니다.



Q. 시장님이 직접 현장을 찾아 주민과의 접촉 빈도를 높이면서 지역주민들 사이에 ‘여민(與民) 시정’이 화제를 낳고 있습니다. 최근 화재나 침수 등 각종 재난 현장에 빠짐없이 모습을 나타내거나 지역민들과 소통을 부쩍 강화하고 있는 것에 진정성이 담겨있다고 평가를 합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내년 선거를 의식한 행보라는 비판도 나오고 있는데요?



민선 6기 출범 초기부터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활발히 소통하며 현장을 찾는 현장행정을 펴왔습니다. 시민소통위원회, 시장! 만나는 날, 출근길 버스 현장 소통 등 허심탄회하게 소통하는 창구를 확대해왔습니다. 선거를 의식해서 시민과 소통하고 현장을 찾아 시민을 만나는 것이 아니라 평소의 시정철학을 구현하고 있는 것입니다. 선거를 의식한 행동은 가식과 오해를 낳고 오히려 부작용만 양산하게 됩니다. 시민과의 소통과 현장행정은 지방자치의 성공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과정입니다. 소통의 부족, 즉 불통은 행정의 신뢰도를 하락시키고, 추진력에 제동이 걸립니다. 소모적인 논쟁과 갈등을 유발시켜 악감정과 불신을 확대 재생산하게 되면 고스란히 지역민이 피해를 입게 된다는 점에서 앞으로도 이런 행보를 계속해 나갈 계획입니다.



Q. 서남해안권 행정협의회를 시장님의 주도로 10년 만에 부활 시켰습니다. 광양, 순천, 여수 등 동부권 시군은 광역경제 벨트 추진 등 활발한 활동에 비해 서남권은 협력체계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서남권행정협의회의 역할을 강화하는 방안과 구상하고 계시는 프로젝트는 무엇입니까?



교통·통신의 발달, SOC 확충 등으로 최근의 행정은 행정구역을 초월한 협업과 협력, 즉 광역행정에 대한 요구가 커지고 있습니다. 행정자치부 주관 지역발전사업이나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각종 공모사업 들은 여러 시군이 함께 하는 권역별 사업을 유도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실무부서 위주의 점적 형태로 진행되고 있는 광역행정협의회를 본격 재가동하면서 선과 면으로 확대발전해가고 있습니다. 협의회에서는 지속적으로 공동협력 사업을 발굴, 자체적으로 추진하거나 정부, 전라남도 등에 협조와 지원을 요구할 방침입니다. 행정협의회를 통해 가장 기대를 모으는 분야는 관광분야입니다. KTX, SRT, 광주-대구고속도로 확장 등 서남해안권은 서울, 수도권, 대구, 경북권 등과의 접근성이 대폭 향상됐습니다. 여수의 해상케이블카와 세계박람회장, 순천의 순천만과 순천만 정원 등을 편리하게 둘러볼 수 있는 전남동부권처럼 서남해안권도 순회하는 관광코스를 개발하고, 관광지도나 어플리케이션을 공동 제작하면 관광객 유치에 탄력을 받을 것입니다.





Q. 무안반도 통합은 3개시군의 상생을 위해 반드시 실행돼야 한다는 여론에도 불구하고 지역이기주의로 아직도 답보 상태입니다. 시장님께서도 강력한 의지를 갖고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구체적인 복안은 무엇입니까?



목포, 무안, 신안은 역사적, 정서적으로 동질성이 강하면서 도청 소재지를 중심으로 동일한 생활권입니다. 또 상부상조하는 단일 경제권이면서 혈연, 지연, 학연 등으로 맺어진 형제, 가족, 선후배여서 정서적, 심리적으로 아주 가깝습니다. 하지만 행정구역과 생활권의 불일치로 교통 등 지역민의 불편이 초래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생활불편 해소와 규모의 경제를 통한 지역의 동반성장을 위해 반드시 서남권 광역도시 건설은 시대적 과업입니다. 무안반도 통합은 그동안 6차례 시도됐으나 모두 무산 된 것은 무안, 신안군민에게 통합의 필요성만을 일방적으로 호소하고 분위기와 공감대 형성에는 소홀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목포시민만을 위한 통합’이란 부정적인 여론이 확산돼 아직도 제자리걸음입니다. 무안반도 통합은 서남권이 상생하고, 동반성장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하며 통합은 목포와 무안, 신안을 동북아시아의 거점도시로 성장하는 계기를 만들어 줄 것으로 확신합니다. 이제는 그동안의 실패를 반면교사로 삼아 정치인이 주도의 여론 형성 보다는 민간 주도로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이를 위해 3개지역간 민간 교류 사업을 더욱 확대하고 통합의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홍보하면서 토론회, 포럼 등을 개최해서 공감대를 넓히고 합리적으로 갈등을 해결하는 메커니즘을 구축해 나가겠습니다.



Q. 임성지구개발은 ‘더 큰 목포’를 만들기 위한 프로젝트입니다. 이미 LH와 임성지구 개발 등 목포지역 발전을 위한 지역개발 기본협약도 체결했습니다. 개발의 효과와 추진 상황이 궁금합니다



임성지구개발은 LH와 기본협약을 체결함으로써 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됐습니다. 그동안 민간사업자가 사업비를 조달하고 시가 행정적으로 지원하는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하는 제3섹터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했으나 걸림돌이 많아 사업이 제대로 추진되지 못했습니다. 이제 민간기업 등의 사업 참여가 무산된 만큼 LH와 협약 체결을 통해 지지부진했던 사업에 가속도가 붙게 됐습니다. 지난 10여년 동안 재산권 행사를 제약받아온 원주민의 집단민원의 해소는 물론 인구 유출방지와 5천억원 이상의 경제유발효과등이 예상됩니다. 또 도로·상하수도·공원 등 기반시설이 무상 귀속되므로 2천억원 이상의 개발비용 절감효과도 기대됩니다. LH측과 빠른 시일내에 실무협의회 등을 구성, 실시설계 및 환지설계 등을 착수해서 오는 2018년 10월 21일까지 실시계획 인가신청을 완료하고 2019년에는 공사가 착공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Q. 조선업불황과 맞물려 대양산단의 분양에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목포시는 산단분양에 박차를 가하면서 산단을 대표할 대기업이나 전국적 유통망을 갖춘 유망기업 유치에도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산단이 지역경제에 미칠 파급효과에 대해 한 말씀?



목포는 조선업과 수산업이 지역경제의 양대 축이었습니다. 고용창출, 외화획득 등 파급효과가 큰 조선업은 지금까지 목포의 산업화와 도시화를 이끈 주력 산업이었습니다. 조선업은 전 세계적 불황으로 인해 국가적인 구조조정 국면에 직면해 있고 앞으로는 과거와 같은 특수를 기대하기 힘들다는 것이 중론입니다. 수산업도 어족자원이 고갈하면서 녹록치 않은 상황입니다. 따라서 대양산단은 조선업과 수산업 일변도인 목포의 산업구조를 다각화하는 터전이 될 것입니다. 대양산단에 다양한 업종의 기업이 입주한다면 특정 산업이 위기에 처하더라도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반감될 것입니다. 대양산단은 고용창출에도 큰 파급효과를 기대합니다. 목포는 향토기업들이 다른 지역으로 떠나면서 양질의 일자리가 부족한 실정입니다. 대양산단에 기업이 입주하면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돼 실업난이 해소되고, 일자리를 찾아 떠나는 청년들이 다시 돌아와 우리지역의 인구가 증가하는 선순환효과가 나타날 것입니다. 또 다른 파급효과는 목포의 위상을 높여줄 것입니다. 대양산단에 해양수산융복합벨트가 조성되면 목포는 고부가가치 수산식품산업의 전진기지는 물론 한전 에너지 벨리 관련 기업이 추가로 입주하면 전기 장비 생산 배후도시로서의 역할도 커질 것입니다.



Q. 목포시는 1000만 관광객 시대에 대비한 관광콘텐츠 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추진 중인 ‘뉴관광프로젝트’의 대표적인 사업이 해상케이블카 설치입니다. 목포의 관광비전을 담은 다양한 관광활성화 정책을 시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목포가 머물러서 즐기는 관광도시로 발전하기위해서는 다양하고 차별화된 관광상품이 필요합니다. 목포 관광의 대표 콘텐츠가 될 해상케이블카는 앞으로 환경영향평가 협의를 완료하고 실시계획 인가 후 내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차질없이 추진하겠습니다. 해상케이블카가 유발할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유달산과 고하도 일원에 뉴관광프로젝트를 추진해 기존 및 신규 관광자원을 점에서 선과 면으로 발전시키겠습니다. 특히 해상케이블카의 거점인 고하도는 목포의 새로운 관광 ‘핫플레이스’로 변화시키겠습니다. 3km의 해안데크와 전망대 등을 설치하는 힐링랜드 조성사업은 올해 안으로 준공하고 ‘솜으로 덮힌 섬 사업’을 병행 추진해 12만㎡의 목화단지 등 색다른 볼거리를 확충하겠습니다. 올해 안으로 착공할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이 건립되면 고 하도는 휴양, 체험, 학습이 한곳에서 가능한 매력적인 섬이 될 으로 확신합니다.



Q. 도시불균형은 도시발전을 저해하는데다 지역민들간 갈등을 부추기는 원인을 제공합니다. 그래서 도심권 활성화에 지역민들의 관심이 뜨겁습니다. 원도심권역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은 무엇입니까?



원도심에 관광을 접목시켜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입니다. 현재 진행 중인 해상케이블카 설치사업, 도시재생사업 등을 비롯해 앞으로 추진할될 관광사업 대부분은 유달산을 중심으로 원도심 일원에서 중점적으로 시행됩니다. 원도심에 관광콘텐츠가 확충되면 관광객은 증가하고, 머무르는 시간도 길어질 것이고 사람이 모이면 원도심의 기존 상권은 활기를 되찾을 것입니다. 정주 여건도 개선할 것입니다.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목원동의 노후된 주택 개량을 지원하고, 만호지구 주거지 재생사업과 동명동 송도마을 취약지 정비사업 등을 추진합니다. 목원동 선도지역에서 추진한 도시재생사업의 역량을 원도심전역으로 확산해 주거여건을 개선하고, 특히 선창권은 수협 이전에 따른 내항 공동화방지대책을 수립하겠습니다. 입암대하수도는 하수도 정비 중점관리사업을 통해 악취 발생과 도시 침수를 예방하는 정주 여건을 향상시키고 간이상수도에 의존해왔던 달리도 등 3개 도서에는 상수도 해저관로를 매설해 만성적인 물부족 문제를 해결하겠습니다.



Q. 세월호 거치 장소가 목포로 결정된데는 세월호 희생자들과 미수습자 가족들의 아픔을 먼저 생각한 시장님의 결단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세월호로 인해 목포는 이미지 개선뿐만 아니라 지역경제에도 긍정적 효과를 가져 왔다는 여론이 높습니다.



우리시는 세월호 목포신항 거치와 관련된 전반에 대해 인도주의적 입장에서 접근해왔습니다. 세월호 목포신항 거치 전부터 부시장을 본부장으로 21개 부서장으로 구성된 지원대책본부를 구성했습니다. 또 안내 홈페이지를 개설해 오시는길, 교통, 숙박, 음식점, 자원봉사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행남사거리~목포신항 구간에 깃발, 현수막을 설치했으며 추모뱃지, 추모스티커를 제작·배포하며 세월호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에 적극 대처했습니다. 종합상황실을 설치해서 추모객 편의에도 만전을 기했으며 유가족과 해양수산부를 위한 지원에도 소홀함이 없이 총력을 다 했습니다. 목포시민과 공무원들의 이런 헌신적인 노력이 언론, SNS 등을 통해 알려지면서 목포는 숭고한 인간애가 살아있는 사랑의 도시, 치유의 도시라는 이미지를 얻게 됐습니다. 세월호의 거치로 지역에 추모 분위기가 조성되면서 꽃피는 유달산 축제도 전국민적 애도 분위기를 고려해 전면 취소하는등 지역경기가 침체되지 않을까 우려했지만 다행스럽게도 많은 추모객이 방문하면서 무사히 넘길 수 있었습니다.

세월호 거치지원 추진상황 브리핑

Q. 신외항에 거치되어 있는 세월호의 사후 활용방안에 대해 다양한 논의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목포시의 향후 계획은?



현재 해양수산부 세월호 현장수습본부가 선체객실수색을 마치고 화물칸수색을 진행하고 있는 과정이므로 사후 활용방안은 좀 더 고민해야 할 것 같습니다. 미수습자 가족, 유가족, 해수부 등의 입장을 확인해야하고, 선체조사위원회의 활동이 어느 정도 마무리되면 활용방안을 적극 검토하겠습니다. 세월호 선체는 면적 3,190㎡, 길이 145m, 폭 22m, 높이 24m, 무게 7,000톤이나 되는 대형선박이어서 보존이나 관리가 쉽지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세월호참사를 교훈으로 삼는 상징물이기 때문에 원형보존은 필요하다고 봅니다. 대형 선박을 인양해 보존한 사례는 스웨덴의 바사박물관에 전시된 바사호로 선체를 원형 그대로 보존하고 있고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천안함이 길이 83.3m, 높이25m로 선체를 절단해 보존하고 있는 만큼 수습이 마무리되면 전적으로 시민

들의 의견을 수렴해서 결정할 것입니다.



Q. 신뢰받는 공직문화를 만들기 위해 각 지자체마다 공무원의 청렴도를 높이기 위해 많은 관심을 쏟고 있습니다. 시장님도 목포시의 청렴도 향상을 위해 종합계획을 세우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계십니다. 청렴도 향상을 위한 특단의 조치가 있다면?



시정의 최우선 가치이자 기본 덕목이라 할 수 있는 청렴도 향상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해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청렴도 향상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지만 만만치가 않습니다. 외부청렴도 향상을 위해 인허가 등 대민업무 처리실태를 조사·분석해 분야별 대책을 수립하고 있고 아울러 해당 부서 근무자에 대한 청렴교육을 강화해 청렴에 반하는 관행적 요인은 근본적으로 개선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주기적인 전문강사 청렴교육, 부조리 신고센터 운영, 청렴담당관 제도 시행, 직원 대화의 날을 운영, 청백e-시스템 모니터링 강화 등을 통해 청렴도 향상에 적극 노력하고 있습니다.



Q. 목포와 직간접적으로 연관된 새정부의 대선공약은 목포가 전남 서남권의 중심도시, 나아가 동북아 거점 도시로서의 위상을 마련하는 기회를 제공해 주고 있습니다. 정부의 지원과 정책적 결정을 이끌어 내기위한 치밀한 전략이 필요할 것 같은데요?



국정기획자문위원회가 발표한 100대 국정과제에 해양산업 클러스터 조성, 수산물 수출거점 구축, 조선산업 경쟁력 제고, 도시재생뉴딜, 테마여행 10선 사업 등 민선6기 출범 때부터 시정역량을 집중해온 각종 현안사업이 다수 반영된 점이 매우 고무적입니다. 지역공약에도 목포권은 ▲첨단과학기술 융복

합 미래형 농수산업생산기지 조성 ▲ 목포에 해경 제2정비창 유치 및 수리조선특화산단 조성 ▲무안국제공항 기반시설 확충과 호남고속철 2단계 사업 조기 완공 ▲서남해권 해양에너지 복합발전플랜트사업 추진 ▲서남권 해조류산업 클러스터 조성 ▲ 서남해안 관광·휴양벨트 조성 등 6개 분야가 포함됐습니다. 정부의 지원과 정책적 결정을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목포시 자체의 꾸준하고 적극적인 노력뿐만 아니라 인근의 서남해안권 자치단체와 협력하는 공동 노력도 병행해 나가야 합니다. 이를 위해 의장을 맡고 있는 전남 서남해안권행정협의회의 임시회의를 지난 6월 13일 개최해 서남권 공약이 국정과제에 반영해줄 것을 요구하는 공동건의서를 채택했습니다. 앞으로도 목포시 독자적인 노력은 계속 이어가고, 필요와 상황에 따라 서남해안권행정협의회를 통해 정부에 관심 과 지원을 촉구할 것입니다.

세월호 거치지원 추진상황 브리핑

Q. 재임 기간 아쉬웠던 점과 시민들에게 한 말씀?



국내외적으로 경제적으로 힘든 상황이 지속되고 시장취임이후에는 세월호 침몰 사고 인해 지역경제가 침체, 연이어 메르스사태까지 발생하면서 특히 목포는 악영향을 많이 받았습니다. 지난해에는 엎친데 덮친격으로 조선업 불황으로 국가적 구조조정 국면에 직면, 목포는 이런 상황에서 자유로울 수 없었고, 지역경제에도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민선 6기 출범 당시 총부채는 3,010억원으로 마른 수건을 짜는 마음으로 재정을 운영할 수 밖에 없었고 열악한 재정 여건으로 인해 목포의 미래를 개척할 사업을 자체적으로 추진하기가 정말 힘들었습니다. 해상케이블카 설치 사업의 경우도 타당성 용역에서 편익 대비 비용(B/C)이 1.48로 나타나 사업성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으나 시 재정으로 추진할 수 없어 전액 민간자본으로 추진하는 바람에 사업이 지지부진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지난 3년이 오늘보다 나은 내일을 위해 밭을 갈고, 씨를 뿌린 시간이었다면 앞으로의 1년은 싹을 틔우고, 줄기를 뻗고, 열매를 맺는 하루하루로 채워가겠습니다. 목포가 관광객이 머무르며 즐기는 도시, 양질의 일자리가 있어 모두가 행복한 도시로 발전하는데 협조와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