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서구는 긴급복지지원제도를 통해 어려운 주민들이 활용 할 수 있도록 적극 홍보에 나서고 있다. 유관기관 방문, 자생단체 회의, 육교 등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에 플랜카드, SNS 등 가능한 모든 매체에 적극 홍보하고 있다.
긴급지원복지지원제도는 소득이 중위소득 75%이하(4인가구 335만원)이고 금융재산 보유액이 500만원 이하인 세대가 대상이다. 생계지원 금액은 4인가구 기준 115만원, 의료지원은 300만원의 범위 내에 지원받을 수 있다.
실제로 지난 5월 A씨 가족은 가정의 생계를 책임지던 A씨가 갑작스런 복통으로 병원을 내원한 결과 간암 4기 선고를 받았다. 대학병원에서 10일 간 받은 치료비가 150만원 넘게 나오며 부인은 좌절했다. 부인은 A씨의 간병 때문에 근로를 할 수 없어 생계도 막막한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부인은 지인의 소개로 동 주민센터에 방문, 도움을 요청했고 약 730만원의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
또 일용근로자인 B씨는 배우자와 아들과 함께 사는 3인가족의 세대주로 함께 살던 아들의 음주 후 무차별적인 폭행으로 골절을 당해 병원 응급실에 실려간 후 골절 부위의 수술을 받았으나 골절 후유증으로 일하지 못해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게 되면서 긴급생계비 지원을 받았다.
이처럼, 주소득자의 사망·실직·폐업·행방불명 등으로 소득을 상실하거나, 중한질병 또는 부상을 당해 의료비 마련이 어렵거나 생활이 곤란한 세대에 긴급복지지원제도가 큰 도움이 되고 있다.
갑작스런 위기상황에 처해 생계유지가 곤란한 가구나 주위의 위기상황에 놓인 어려운 이웃을 발견하면 서구청 복지급여과(360-7630) 또는 가까운 동 주민센터나 보건복지부 콜센터(129)로 연락하면 자세히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서구는 7월 기준 생계가 곤란한 555세대에 긴급생계비와 연료비 11억 9,700만원을 지원했고, 뇌경색 등 중한 질병으로 수술을 받아야 하나 병원비가 없어 어려움을 겪는 215세대에 의료비 2억 700만원을 지원하는 등 총 770세대 14억 2,700여만원을 지원했다. 이는 작년 한해 지원한 18억 2,000여만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
서구청 관계자는 "긴급지원은 위기상황에 처한 사람을 얼마나 빨리 찾느냐가 위기해소의 핵심이므로 철저한 홍보를 통해 단 한명의 위기상황도 간과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며 "올해도 추가 예산이 확보될 수 있도록 노력해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
한편, 서구청은 2015년 25억 5,000여만원, 2016년 18억 2,000여만원 등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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