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치과병원(병원장 김수관)은 중증 구강질환으로 고통 받는 이주 노동자 치료에 나섰다.
이번에 치료를 받은 환자는 동티모르 이주 노동자 루빌라이씨(25)로 올해 4월에 입국해 어업회사에 취업해 일하다가 '구강으로 연결된 동이 있는 근단주의농양'으로 일을 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다.
이를 안타깝게 여긴 조선대병원 백악 봉사대와 도네시아 삐아도 신부, 광주이주민센터(센터장 박병철), 조선대병원 장경식 교수, 조선대치과병원 의료관광지원센터(센터장 손미경), 조선대병원 카톨릭회의 뜻이 모아져 수술을 진행했다.
수술을 집도한 구강악안면외과 문성용 교수는 "이번 수술은 치근단주위에 낭종을 제거하고 치조골 결손부위에 골이식을 동반한 쉽지 않은 수술이였다"며 "일주일 정도면 건강 모습으로 돌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수관 병원장은 "이주 노동자들이 어려움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더 나은 삶을 위해 미래를 잘 펼쳐 나가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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