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의 축제 소개>눈길따라 맛길따라

남도의 역사와 삶의 흔적 녹아있는 축제를 찾아서...

선선한 바람이 귓가를 스쳐간다. 계절의 색깔이 변하면서 남도는 축제 준비로 분주하다.
남도의 맥을 이어가는 축제를 따라가면 흥과 멋에 흠뻑 빠져들고 덩달아 자연의 아름다움에 빠져드는 호사까지 누린다. 남도의 역사와 삶의 흔적들이 고스란히 녹아있는 축제와 함께 가을의 정취를 만끽하는 여유를 부려보자.

글 민슬기기자 사진 나주시, 진도군, 영광군, 장성군제공

? 진도 명량대첩축제

울돌목일원(9월 8일~10일)

전남도는 명량대첩 7주갑(정유재란 420주년)을 맞아 ‘불멸의 명량! 호국의 울돌목!’을 주제로 명량대첩축제를 개최한다. 이 축제의 가장 큰 하이라이트는 충무공 이순신장군이 군사들을 이끌고 울돌목에서 해전을 벌여 이긴 ‘명량대첩 해전’의 재현이다. 명량해전의 승리를 기념하고 충무공 이순신장군과 전라도 민초들의 구국정신을 기리는 이 축제는 관람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하고 어린이들에게 산교육이 될 예정이다.

(재)명량대첩기념사업회 (061)286-5262

? 광양전어축제

진월면 무접섬광장 (9월 15일 ~ 17일)

광양은 섬진강 오백오십리 물길과 남해의 바닷물이 만나 전어를 비롯한 각종 해산물이 천국을 이루던 곳이다. 전어잡이 노래를 신명나게 부르며 만선을 기원하던 어부들과 지역민처럼 관광객들이 한데 어우러져 흥겹게 즐기는 축제는 올해로 18회를 맞이했다. 축제위원회는 전통사물놀이를 시작으로 전어잡기 같은 체험행사와 전라남도 무형문화재 57호인 전어잡이소리 시연 등 섬진강의 역사?문화?관광 자원을 활용한 공연, 전시,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할 예정이다.
대표전화 ☎ 061-797-2606

? 장성축령산산소편백축제

축령산조림지일대(9월 16~17일)

장성군은 ‘산소 품은 축령산! 편백향과 만나다’라는 주제로 ‘축령산편백산소축제’를 이틀간 열어 오케스트라 공연, 시 낭송 등 행사를 열기로 했으며, 편백 베개와 비누, 방향제 등을 직접 만드는 체험행사와 숲속시화전 등 다채롭고도 풍류 가득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축령산은 사계절 내내 피톤치드가 가득해 신비하고 치유력을 가진 생명의 숲을 찾는 사람들은 꾸준히 늘고 있다.
장성은 친환경적 이미지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추진하며 축령산 조림 성공치 일원에서 ‘축령골 산소축제’가 개최한다. ‘느낌! 감동! 숲의 선물 축령산’라는 주제로 자연환경을 자원으로 축전의 차별화 및 특성화를 살려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하는 참여·체험형 프로그램을 강화하였다. 사계절 내내 피톤치드가 가득한 치유의 숲을 찾는 사람들은 꾸준히 늘고 있다.

장성축령산산소축제추진위원회 ☎ 061-390-7608


? 나주 제3회 마한문화축제

나주국립박물관일대(9월 22일~24일)

‘나주마한문화축제’는 2천년 고대 마한 역사·문화의 재조명을 통한 지역민의 자긍심 고취와 지역 역사문화에 대한 청소년의 관심과 이해를 도모하기 위해 펼쳐진다. ‘금동관, 마한의 빛이 되다’의 주제로 진행되는 축제는 마한퍼레이드와 소도제를 시작으로 대형 금동관과 마한시대 마차를 재현해 낸 대규모 마한 퍼레이드가 선보여질 예정이다. 이는 국보 제 295호 나주 신촌리 금동관 출토 100주년을 맞이해 진행되는 것으로 더욱 뜻깊다. 나주의 대표 축제로 자리 잡아가는 축제로 기대감이 큰 축제다
나주시 관광문화과 축제지원팀 ☎ 061-87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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