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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무2동 지사협 서기수 위원장

"모두가 잘 사는 세상 만들고파"
독거노인 대상 재능기부 '활발'
장애인 집 수리 등 봉사 실천

2017년 10월 13일(금) 00:00
"가지고 있는 재능을 조금씩만 나눠도 모두가 살맛나는 세상을 만들 수 있습니다."

지역의 복지 사각지대를 발굴해 직접 찾아다니며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상무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 서기수씨(58).

서 씨는 소싯적 건축·설비·전기 관련 일을 가리지 않고 오랫동안 해왔다.

이러한 서 씨의 재능과 경험을 익히 알고 있던 주변 지인의 권유로 지난 2014년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을 맡게 된 후 위원 25명과 함께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봉사활동을 시작하게 됐다.

서 씨가 이끄는 협의체는 창단 이래 홀몸 노인들을 위해 동네 노래자랑을 비롯한 위문 축제를 개최하고, 도움을 필요로 하는 집을 찾아 각종 불편사항을 해결해주는 등 봉사활동을 왕성히 펼치고 있다.

서 씨의 이러한 노력으로 지역 내 홀몸노인이 유독 많이 거주하는 상무2동에 따뜻한 정이 느껴진다.

실제 서 씨와 협의체 위원들이 봉사활동을 시작하고 나서부터 상무2동의 자살률도 급격히 낮아졌다.

이들의 선행이 입소문을 타 전국 지자체에서 벤치마킹을 하기 위해 협의체를 방문하고, 서 씨에게 강의 문의가 쇄도하는 등 전국에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서 씨는 "좋은 일을 여러 곳에서 동참하려는 것 같아 최근 뿌듯하고 기분 좋다"며 "많은 시민들이 도움받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서 씨의 활동은 이 뿐만이 아니다.

올 3월부터 거동이 불편한 시민들을 찾아 가구 내 불편사항을 무료로 해결해주는 일명 '쌍쌍일촌 맥가이버'활동도 시작했다.

서 씨와 맥가이버팀은 홀몸노인과 장애인들의 불편사항이 복지관으로 접수되면 검토 후 복지대상자를 직접 찾아 재능기부를 실시하고 있다.

이들은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서라면 빨래 건조대 재설치, 방충망 교체, 전등 리모컨 제작 등 어떤 일이든 가리지 않고 찾아간다.

특히 서 씨가 숫돌로 직접 칼을 갈아줄 때 어르신들의 반응이 가장 좋다고 한다.

서 씨는 "어르신들은 상황이 여의치 않아 칼을 갈고 싶어도 제 때 갈수가 없다"며 "옛날 전통방식으로 칼을 갈아주니 너무들 좋아하신다"고 즐거워 했다.

이들의 소문이 인근 동네까지 퍼져 수요를 감당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자 그동안 위원들의 사비로 충당했던 수리 재료비 문제에 직면했다.

이에 서 씨는 최근 '맥가이버 홈케어 협동조합'결성해 재료비, 인력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

많은 사람들에게 봉사활동의 의미를 알리고 싶다는 서 씨는 "사람이 태어났을 때 기쁘게 태어났으면, 생을 마감할 때도 기쁠 수 있는 세상을 만들고 싶다"며 "많은 소외된 이웃들의 생활이 편해질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할 것이다"고 포부를 밝혔다.
/유형동 기자         유형동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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