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구가 전국 지방자치단체로는 최초로 KT와 손을 잡고 사물인터넷(IoT) 기반 미세먼지 측정망 구축 사업에 나선다.

최근 들어 미세먼지 주의보가 자주 발령되는데다 황사가 날로 심각해지면서 각종 불편과 불안감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사물인터넷 기술을 활용한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사회적 비용 절감 효과까지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16일 남구에 따르면 최근 최영호 구청장을 비롯한 오기섭 KT전남본부 법인단장, 이락영 KT서광주지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IoT 기반 미세먼지 측정망 시범구축 협약식'이 열렸다.

협약 체결로 남구 관내 청소년도서관과 정보도서관, 푸른길도서관에는 주민들의 안전과 건강, 외부활동 이용 편의를 위한 환경 감시센서 12대와 대형 모니터 3대 등 실내·외 미세먼지 측정망 시스템이 설치된다.

미세먼지 측정망 시스템 구축 공사는 오는 11월 중으로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

이 시스템 구축이 완료되면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유기 휘발성 화합물질(TVOC), 온도, 습도 등 공기질 상태를 24시간 실시간 수집·분석이 가능하고, 도서관 내 공조기 가동 여부도 판단할 수 있어 공기질의 통합관리도 수월해 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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