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와 전남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는 16일 제1회 정신건강의 날을 기념, '행복 전남 정신건강 희망 PLUS'를 주제로 정신건강 연합박람회를 개최했다.

정신건강 연합박람회는 지난 5월 30일부터 시행된 '정신건강복지법'에 따라 10월 10일이 정신건강의 날로 제정됨에 따라 도민들에게 정신건강에 대한 올바른 정보와 도움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전남도청 윤선도홀에서 열린 박람회 1부에서는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제1회 정신건강의 날 기념식'이 진행됐고, 지난 1년간 정신질환 인식 개선과 지역 주민의 정신건강 증진에 기여한 유공자 5명에게 도지사 표창을 수여했다.

2부 박람회에서는 정신건강에 대한 정보관, 체험관, 상담관, 공연관, 문화관 등 5개 주제관이 운영됐다.

정보관에서는 전남 정신건강사업의 발자취와 역사, 현재 각 시군에서 운영하는 정신건강복지센터의 역할을 제시했다.

생애주기별, 테마별로 꾸며진 체험관에서는 자신의 정신건강 상태 테스트, 음주가상체험, 스트레스 측정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상담관에서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3명이 도민 32명의 정신건강 상담을 진행했고, 추가 상담이 필요한 경우 도내 정신건강복지센터와 연계하기로 했다.

박람회에 앞서 지난 11일부터 진행한 문화관에서는 제3회 생명사랑사진 공모전 작품 18점과 국립나주병원 주관 행복사진 공모전 작품 25점 등 총 43점이 전시돼 정신건강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편, 전남지역 정신질환자는 2014년 기준 12만5,000명으로 추정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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