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쌀엿 잘 만드는 집'이 오는 27~28일 창평면 슬로시티 내 펜션 '한옥에서' 앞마당에서 선보인다.

2018년 담양지명 천년을 기념하고 창평 쌀엿의 전통성과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창평면 슬로시티 삼지내 마을을 배경으로 제작됐다.

연극 '쌀엿 잘 만드는 집'은 제4회 담양송순문학상 공모 결과 산문 분야에서 우수상을 차지한 동화 '쌀엿 잘 만드는 집'(강효미 작)을 설재록 작가가 희극으로 재창작한 작품이다.

이번 작품은 슬로시티 삼지내라는 공간을 배경으로 전통과 현대의 만남을 액자식 구성을 통해 담양과 창평, 그리고 쌀엿이라는 전통 자산을 지키고 보존해야 한다는 명제를 전달한다. 이같은 내용을 어린아이의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는 작품이다.

극작은 소설, 수필 등 활발한 문집활동을 하고 있는 설재록 작가가 맡았고 연출은 이영민(극단 까지놀 대표), 제작은 극단 백진(대표 나항도)이 맡았다.

출연진은 ▲오동추 역에 윤희철 ▲나화춘 역에 심성일 ▲이만수 역에 최용규 ▲지화자 역에 강인영 ▲외동댁 역에 강원미 ▲박달재 역에 강태호 ▲아역배우 이가예, 노현선, 고건희 등이 출연한다.

특히 슬로시티 창평을 떠올리며 널리 불려질 수 있도록 '삼지내가 좋아라'(박순근 곡, 박수연 음악감독)라는 주제곡을 작곡해 담양 지명 천년 기념공연의 의미를 더욱 풍성하게 한다.

공연을 주관한 '극단 백진(白辰)'은 담양 최초의 연극단체로서 지역주민이 중심이 되는 문화콘텐츠를 발굴하고 지역사회의 공동체커뮤니티를 더욱 건강하고 활력 있게 만들기 위해 설립됐다. 이를 토대로 내년부터 연극 '쌀엿 잘 만드는 집'은 지역민이 대거 참여하는 지역문화콘텐츠로 거듭날 예정이다.

공연은 27일 오후 6시, 28일 오후 6시 총 2회에 걸쳐 진행된다.

관람료는 무료이며 공연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극단 백진(070-7811-6232)우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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