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치칼럼] 박정채 여수시의회 의장







‘고 품격 관광’의 새로운 패러다임 절실







여수는 천혜의 아름다운 바다를 끼고 있는 해양관광도시로서 국보 제304호 진남관 등 문화유적과 천태만상의 기암괴석이 즐비한 백도 등 수 많은 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어 앞으로도 무궁무진한 발전가능성이 있는 항구 도시이다. 2012여수세계박람회 개최 이후 높아진 인지도와 교통?숙박 등 관광 인프라의 획기적 개선으로 관광객이 지속 증가하고 있어 ‘여수브랜드 가치 상승’과 여수관광 활성화의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여수밤바다와 함께 낭만포차, 해상케이블카, 동동다리와 엑스포장에서의 각종 다양한 이벤트 행사 등이 전국 방송을 타면서 여수시를 찾는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인기몰이 중이다. 관광객의 증가로 음식?숙박업소는 소득 창출로 이어져 지역경제 활성화에 일조 하는 긍정적인 효과도 있지만 교통체증, 물가인상 등 생활불편이 가중되는 역기능도 발생하고 있어 관광활성화와 주민불편해소라는 두 마리토끼를 잡는 노력이 절실하다.



올해 관광객 1,500만명 시대를 앞두고 있는 여수시는 지금부터 관광활성화로 발생하는 문제점 등을 꼼꼼히 살펴보고 점검하면서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변화해 나가야 한다. 관광객의 양적 증가도 좋지만 지역주민들의 편익과 지역발전을 연계되는 관광정책이 필요하다. 지속발전 가능한 영속적인 도시 건설의 제일 중요한 목표는 그 지역에 사는 시민들의 삶의 여건을 개선해 주고 풍요롭고 사람답게 살 수 있는 도시환경을 제공해 주는 것이다.



과거 번창했던 원도심이 쇠퇴되고 활력을 잃어 정주민의 삶터를 위협 받으면서 많은 사람들이 몰려 지역이 활성화되기를 기대했던 주민들은 원도심 지역에 다양한 관광인프라와 관광정책을 개발하여 원도심이 다시 활력을 찾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특정지역 위주의 관광정책 개발로 도시 전체가 도미노 현상처럼 교통체증과 환경 피해, 다수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는 것에 대해 대안마련에 나서야한다. 현재의 많은 관광객 방문에 대해 시민들에게 불편을 감수해 주기를 바라면서 외형적인 관광객 수 만을 늘리려 하는 여수 관광정책의 방향에 대한 대 수술이 필요한 시기다.



관광은 그 지역의 특화된 지리적, 인문적 환경 요건을 바탕으로 다양한 볼거리, 즐길거리, 먹거리 등을 찾는 사람들에게 유인책으로 작용되는 것이기에 때문에 관광객 숫자의 양적 팽창에 대한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지역발전과 연계한 관광정책으로 이어져야 한다.



이제 여수시는 연간 방문객 외형적인 면 보다는 과잉관광에 따른 시내도로 교통체증 등 시민 불편 대책 마련에 나서고 특히 여수에만 있는 유일한 관광상품 개발 등 품격 있는 관광지로 만들어가면서 관광객 만족은 물론 여수시 전체가 관광객 방문으로 인해 지역경제에도 도움이 되고 도시 브랜드까지 상승시키는 관광정책을 펼쳐 나가기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