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보건환경연구원(원장 김은선)은 최근 질병관리본부 주관으로 개최된 '2017년도 감염병관리 컨퍼런스'에 학술포스터를 제출, 동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감염병관리 컨퍼런스는 전국 보건소, 검역소, 시·도 보건환경연구원, 질병관리본부와 기타 유관기관이 함께 한 해 동안 수행한 감염병예방 및 관리 관련 사업내용을 평가하고 종합학술대회를 개최해 서로의 정보를 공유하는 자리다.

최근 SFTS(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와 같은 참진드기 매개 감염병이 증가하고 있는 것에 착안한 시 연구원은 지역에서 서식하고 있는 참진드기를 채집해 이들이 보유한 병원체 조사사업 결과를 발표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조사사업결과에는 채집된 참진드기에서 SFTS바이러스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라임병, 리케치아증, 아나플라즈마증, 에를리키아증을 유발하는 병원체를 보유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서진종 감염병조사과장은 "현재까지 확인된 결과를 좀 더 세부적으로 분석하여 학술지에도 게재하고 시민들의 건강유지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역대책수립에도 고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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