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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출동 1050 - 농촌까지 파고든 불법 광고물

불법 옥외광고물 도시 주변 농촌까지 '범람'
수만볼트 흐르는 고압 송전탑에도 부착 '눈살'
지자체 인력부족에 단속 한계…대책 마련 시급

2017년 11월 28일(화) 00:00
불법 광고물이 농촌까지 파고든 가운데 고압전류가 흐르는 송전탑에까지 불법 광고물이 걸려 시민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도심 속 골칫거리인 불법 옥외광고가 단속의 손길을 피해 농촌지역으로 파고든 것도 모자라 고압 전류가 흐르는 송전탑에까지 설치돼 시민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이처럼 불법 옥외광고가 고압송전탑까지 나붙고 있지만 지자체는 인력부족 등을 이유로 단속에 매우 소극적이다.

27일 광주지역 5개 자치구에 따르면 지난해 관내에서 적발된 불법 옥외광고물은 총 97만여건에 달했다.

도심지역에서 단속이 강화되자 최근에는 농촌지역으로까지 불법 옥외광고물이 파고드는 등 폐해가 점차 확산되고 있다.

실제 광주와 인접한 나주시의 경우 지난해 1만 6,604건이 적발되는 등 불법 옥외광고물이 시 외곽지역으로 점차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27일 오전 나주 관정동 도로변. 우뚝 선 송전탑에는 '저온 냉장고 설치'라는 불법 광고물이 걸려 있어 지나가는 행인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특히 해당 송전탑은 나주 혁신도시로 통하는 길이자 평소 농민들과 축산 업계 종사자들의 왕래가 빈번한 곳에 위치하고 있어 자주 불법광고물이 나붙고 있다.

단속을 피하기 위해 도심을 벗어나 농가 인근의 송전탑까지 점령한 불법 광고물로 인해 이 곳을 통행하는 시민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인근에서 농장을 운영한다는 김 모씨(64)는 "이제는 하다하다 송전탑에까지 저런 흉물을 걸어놓느냐"며 "만일 걸어놓은 광고물에 불이라도 붙는다면 어떤 사고가 벌어질지는 생각만 해도 끔찍하다"고 말했다.

불법광고물이 부착된 고압송전탑은 주민들의 왕래가 잦은 길 바로 옆에 위치해 비에 젖거나 화재 시 매우 위험한 상황으로 번질 가능성이 높아 보였다.

일부 광고 업자들은 인근에 위치한 산기슭까지 불법 광고물을 설치하는 등 전남지역 주요 길목이 몸살을 앓고 있다.

이처럼 불법 옥외광고물이 여기저기 나붙으면서 새로운 흉물로 부각되고 있지만 관련 지자체의 담당 직원은 고작 1명에 불과해 정비 및 단속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지적이다.

나주시 관계자는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인원이 단 한명이라 순찰을 돌면서 단속하기가 벅차다"고 말했다.
/유형동 기자         유형동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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