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 및 관련업종의 경기하락과 내수업종 판매부진 등으로 광주·전남 중소기업경기전망이 다소 어두울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달 중소제조업 평균 가동률은 전월대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중소기업중앙회 광주·전남지역본부에 따르면 5~21일까지 지역 중소기업체 217개를 대상으로 '12월 경기전망조사'를 실시한 결과, 중소기업 업황전망 건강도지수(SBHI)는 9월 이후 하락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조사됐다.

SBHI는 100 이상이면 업황이 개선될 것이라는 긍정적인 응답이 부정적인 답변보다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100 미만이면 그 반대다.

지역중소기업 경기하락은 건설업 관련업종 불황과 내수업종의 판매부진 지속, 계절적 비수기 등의 요인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12월 광주·전남 중소기업 업황전망 건강도지수는 전월(87.1) 대비 0.5포인트 하락해 86.6으로 나타났고, 전년 동월(84.9)대비는 1.7포인트 상승했다.

전국(89.1)평균과 대비 해선 2.5포인트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론 광주가 전월(89.4) 대비 0.2포인트 상승한 89.6, 전남은 전월(83.1) 대비 1.8포인트 하락한 81.3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론 제조업이 전월(87.4)대비 6.2포인트 하락한 81.2로 나타났으며 비제조업은 전월(86.8)대비 3.8포인트 상승한 90.6으로 확인됐다.

항목별로 내수판매(86.8→87.1)·고용수준(95.3→97.3)전망은 상승했고, 수출(94.1→77.8)·경상이익(80.6→79.5)·자금사정(77.1→74.8)의 전망은 하락세를 나타냈다.

지역 중소업체들의 최대 경영애로는 ▲내수부진(68.3%) ▲업체간 과당경쟁(42.1%) ▲인건비 상승(39.1%) ▲인력확보난(24.8%) ▲자금조달곤란(23.3%) ▲원자재가격상승(21.8%) ▲계절적 비수기(21.3%) 순이다.

지난달 지역 중소제조업 평균가동률은 전월대비 2.2%포인트 하락한 73.1%을 기록했다.

지역별로 광주는 전월 대비 0.1%포인트 하락한 72.2%, 전남은 전월 대비 5.1%포인트 하락한 74.4%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광주·전남 중소기업 217곳(제조업 92개·비제조업 125개)을 대상으로 했고, 웹 팩스 및 이메일 조사방식으로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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