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버스토리> 이동진 진도군수 인터뷰

진도군은 세월호 침몰과 함께 지역경제도 침체에 들어가는 또 다른 아픔을 겪었다. 이동진군수는 민선 6기 출범과 함께 지역을 덮친 어려움을 털어내고 오직 지역경제 살리기에 매진해왔다. 그 결과 보배의 섬 진도는 소득증대와 관광객증가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아내며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뤄냈다. 진도는 이제 민간투자유치를 통해 새로운 도약을 위한 밝고 활기찬 미래의 희망을 만들어가고 있다.



‘할 수 있다’는 열정과 노력으로 괄목할 만한 성과 이뤄

대명해양리조트 투자 유치와 진도항 국책 사업 강력 추진

실질적 소득증대 직결되는 농수산업 정책 통해 ‘잘사는 진도’ 구현

질의)진도군은 군민소득 1조원, 관광객 500만명 유치라는 전략적 로드맵을 통해 ‘잘사는 진도, 멋있는 진도’를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진도가 지닌 가장 큰 잠재력은 무엇일까요?



‘할 수 있다’는 자신감입니다. 민선 6기 동안 우리 진도군민들은 ‘군민소득 1조원 달성과 관광객 500만명 유치’라는 지역 발전의 큰 희망을 향해 노력해왔습니다. ‘할 수 있다’는 열정과 노력으로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뤄내는 등 변화의 바람이 일어났습니다. 군민소득은 2014년 4,716억원에서 올해는 8,206억원으로 크게 증가했습니다. 관광객은 세월호 참사 여파로 2014년 117만명에서 350만명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진도 신비의 바닷길은 대한민국 최우수 축제로 4년 연속 선정됐으며, 전라남도 체육대회 등 대규모 전남 3대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했습니다. 11년 연속 정부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획기적인 지역발전의 기틀을 마련하는 등 이는 ‘할 수 있다’는 자세로 민·관이 한 마음 한 뜻으로 합심해 이루어낸 결과입니다.



질의) 민선 6기 진도군의 군정 목표는 ‘군민이 안전하고 행복한 진도’입니다. 군수님께서는 재임기간 중 진도를 이끌어 가시는데 가장 주안점을 두는 것은 어떤 것인가요?



군정의 큰 주안점은 크게 네 가지로 먼저 농어민의 실질적 소득증대로 직결되는 농수산업 정책을 펼쳐 잘사는 진도를 만들어 나가는 것입니다. 두 번째로 지역의 명운을 가르게 될 진도 대명해양리조트 등 투자 유치와 진도항 등 국책 사업을 강력히 추진해 나가고 있습니다.

세 번째는 천연기념물 제53호 진도개 등 특색있는 관광·문화예술·역사 자원의 브랜드화 추진입니다. 마지막으로 사람 중심의 안전한 진도와 모든 군민을 품는 따뜻한 진도를 만들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시키고 있습니다.



질의) 군정의 핵심 목표인 ‘군민소득 1조원 달성’ 부분은 현재 얼마나 달성되었는지요?



우선 군민소득을 추계하면 총 8,206억원으로 농업소득 3,511억원, 수산소득은 4,695억원으로 집계됩니다. 관광객 유치는 350만명으로 생산파급효과는 1,437억원, 고용파급효과는 1,615명입니다.

군민소득 1조원 달성을 위해 진도군은 청정 농수산물 통합 브랜드인 ‘진도 아리랑’을 개발, 마케팅과 홍보에 주력해 왔습니다.또 가공시설과 포장·디자인·홍보 등을 비롯 물류 판매에 대대적인 지원을 실시해 대형 유통·가공업체 납품 등 안정적인 판로망을 구축했습니다. 특히 친환경 유기농업 확대와 농산물 종합 가공지원 센터 건립·운영과 울금식품 가공클러스터 및 조도 쑥 산업화로 소득이 크게 증가되고 있습니다.

또 수산분야의 경우 전복 소득화 사업 및 김·해삼 산업화도 함께 추진하고 특히 전복 양식섬 조성과 중국 수출 확대를 위한 유통시설 건립 2년 연속 물김 전국 최대 생산을 통해 소득향상을 꾀하고 있습니다.

질의)최근 진도 대명해양리조트가 착공했는데 리조트 건설 계획과 이에 따른 기대 효과는?



진도 대명해양리조트는 국내 단일 리조트 중 최대 규모로 객실만 1,000실이 넘고 사업규모 350억여원이 투입되서 건설될 예정입니다. 의신면 송군 일원에 올해 4월 27일 착공, 현재 토목 공사가 활발하게 진행 중입니다. 내년부터는 최대 1,000여명의 작업 인력들이 진도군에 상주해 숙박, 식당 등 지역경제에 큰 활력을 줄 것으로 함께 예상됩니다.

오는 2022년 최종 완공이 되면 생태·해양 관광 중심지로 도약하는데 교두보 역할과 함께 대규모 숙박시설 확충으로 일본·중국 등 국내외 관광객 유치가 기대됩니다.

진도군은 진도 대명해양리조트 조성 사업의 효과 배가를 위해 정부로부터 투자 선도지구로 선정된 의신면 초사권 일원에 국비 92억원을 투입, 관광기반시설도 조성했습니다.특히 진도 대명해양리조트 건설에 따른 경제적인 특수를 군민들에게 이익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효과 극대화도 함께 추진중입니다.

질의)세월호와 관련된 국민해양안전관 건립 등 향후 일정과 계획은?



국민해양안전관은 오는 2020년까지 팽목항 인근10만㎡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오는 2018년 상반기에 착공 될 계획입니다. ‘4.16세월호 참사 피해구제 및 지원 등을 위한 특별법’에 근거해 해양수산부가 270억원을 투입, 공사가 진행합니다.

국민해양안전관은 해양 안전 체험과 재난안전교육장 역할이 핵심입니다. 또 야외공연장, 유스호스텔, 추모공원 등 복합문화공간으로서의 기능과 함께 진도항 배후지 개발사업과 연계한 민간사업 유치 목적도 있습니다. 우리군은 해양수산부 위탁을 받아 국민해양안전관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와 기본계획 용역을 작년 연말에 완료했습니다. 지난 8월부터 건축물에 대한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이 진행되고, 편입부지 매입과 보상과 함께 공원조성계획 및 군 관리계획 변경 용역 등을 마칠 예정입니다.



질의) 울돌목 해상케이블카 설치 사업에 관심이 많습니다. 진척상황이 궁금합니다?



이순신 장군의 명량대첩 전승지인 울돌목에 들어설 예정인 해상 케이블카는 올해 하반기 중에 행정절차를 마치고 2018년 1월부터 공사를 시작, 2018년 12월부터 운영될 예정입니다.

진도 군내면 진도타워와 해남 우수영 관광지 998m를 잇는 울돌목 해상 케이블카는 민간자본 300억원이 투입될 계획입니다.해상 케이블카 노선에는 8인승 곤돌라 30대, 진도타워와 녹진관광지 승전광장 사이 330m에는 4인승 체어·리프트 20대가 설치됩니다.

케이블카 승강장은 녹진타워와 우수영 관광지에 들어선다. 민간사업자는 최근 해상케이블카 사업예정 부지 1만 1,088㎡의 매입을 완료한 상태입니다.

울돌목 해상 케이블카가 완공되면 다도해의 아름다운 풍광과 울돌목을 흐르는 거센 물살을 직접 느껴볼 수 있는 색다른 체험으로 전남 서남권 관광지의 대표적인 랜드마크로 급부상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질의)해상교통망 확충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 성과를 말씀해주십시오?



올해 8월부터 조도권 해상 교통망에 562톤급 최신식 여객선이 투입되면서 해상 교통망이 대폭 확충되었습니다. 해상 교통망 확장으로 그동안 불편을 겪었던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진도 본도와 주변 도서지역이 가진 관광자원 활용도를 향상시켜 지역경제 활성화까지 예상됩니다.

원활한 해상 교통과 조도권역 관광객 유치 극대화를 위해 6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만들어진 여객선 ‘새섬두레호’는 350명의 승객, 차량 61대를 수송할 수 있는 차도선형 여객선으로 총 10회 왕복 운항하고 있습니다. 또 교통 불편을 겪어왔던 조도면 가사도 주민들을 위한 차도선도 진도군이 직접 건조해 투입할 예정입니다.

진도군은 진도항-창유항 항로와 쉬미항-가사도 항로 등 지속적인 해상 교통망 확충으로 섬과 갯벌, 해수욕장 등 타 지역이 갖지 못한 비교우위 관광자원의 접근성을 높여나갈 방침입니다. 특히 중심 도로망과 해안도로, 해상교통 등 지역 성장 기반 시설 확충을 역점적으로 추진해 도서개발사업의 성과를 극대화로 진도군이 제2의 도약을 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에 행정력을 집중시키겠습니다.

질의) 앞으로 진도의 미래 청사진은 ?



민선 6기 동안 군민들에게 많은 행복한 변화를 남겨드렸다면 이제는 이를 중단 없이 계속 발전시켜 나가는 것이 중요한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진도는 그 어느 때보다 중차대한 기회 앞에 서 있습니다.

군민들과 함께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진도대명해양리조트의 조기 완공과 진도항 개발, 수산물 수출 등을 통해 새로운 지역 발전의 전기로 만들어 나갈 계획입니다. 지금까지의 사업들을 잘 마무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진도군의 미래를 바꿀 다양한 사업들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모든 역량을 모아나가겠습니다. 그래서 저는 군민소득 1조원 달성과 관광객 500만명 유치를 위해 투자유치를 활발하게 펼쳐 진도의 미래를 위한 먹거리를 계속해서 마련해 나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