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0월 영광 대마산단에서 10개국 200여개사가 참가하는 제1회 국제 스마트 e-모빌리티 엑스포가 개최된다.

18일 영광군에 따르면 산업부, 전라남도, 영광군, 자동차부품연구원, 사단법인 한국 스마트e-모빌리티협회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제1회 국제 스마트 e-모빌리티 엑스포는 국비 5억원을 포함한 총 20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그동안 영광군은 미래의 새로운 먹거리 산업으로 e-모빌리티의 연구 개발·육성에 노력해 왔다. e-모빌리티는 전기자동차(초소형포함), 전기자전거, 세그웨이, 전동킥보드 등 전기를 기반으로 움직이는 모든 이동수단을 말한다.

이번 엑스포 개최는 e-모빌리티 연구 개발의 연장선상이다. 영광군은 엑스포를 통해 e-모빌리티를 적극 홍보하고 새로운 수요창출로 중견·중소기업 위주의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는 계기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문재인 정부의 친환경 정책, 중소기업 육성 정책과 코드를 같이하는 행사이기에 내년도 행사 결과에 따라 e-모빌리티 향후 발전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관련기업 등 산업계는 물론, 지역의 미래 이동수단·자동차공학 관련 대학 등 학계, 환경부, 산업부, 중소벤처기업부 등 중앙부처들이 이번 행사에 거는 기대감 역시 매우 높다.

영광군 관계자는 “산학관이 하나 되는 내실 있고 의미 있는 행사가 되도록 행사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엑스포 행사를 개최하게 된 것은 국비예산을 확보할 수 있도록 힘써준 이개호 국회의원의 적극적인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 제1회 국제 스마트 e-모빌리티 엑스포 개최는 영광군이 e-모빌리티의 중심도시로서의 입지를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영광군은 지난달 e-모빌리티 연구센터를 개소했다. e-모빌리티 연구센터는 산업부의 국책사업으로 2014년부터 전남도, 영광군, 자동차부품연구원이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617억 규모의 e-모빌리티 클러스터 구축 사업 중 하나로 자동차부품연구원 소속이다.

영광군은 앞으로도 미래 이동수단 사용자 경험 랩 증진 기반구축 사업, e-모빌리티 실증사업, e-모빌리티 보급사업 등 국내 e-모빌리티 산업을 선도할 수 있는 다양한 신규 국책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영광=곽용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