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성을 사랑하고 인정을 베풀 것을 강조한 맹자는 경영의 기초를 들려준다.

스루더 그린의 자연스러움과 골퍼의 의연함은 조화를 이루면서 맹자는 고수로 가는 골퍼의 수련법을 가르친다.

첫 홀에서는 먼저 바람과 풀의 비유로 백성을 사랑하고 인정을 베풀면서 동반자들에게 스스로 모범을 보인다.

페어웨이의 바람은 군자의 덕이고 페어웨이의 풀은 소인의 덕이다.

풀은 바람이 불면 반드시 바람에 따라 눕게 된다.

최고의 고수는 자신을 먼저 수양한다.

자신이 반듯하여야 남을 바르게 할수 있다. 리더가 잘하면 아랫사람도 따르게 된다. 리더는 아랫사람의 귀감으로 말과 행동, 말투와 외모를 비롯한 모든 희로애락의 표현까지 직접적인 영향을 끼친다.

두 번째 홀에서는 호연지기이다.

골퍼로서 크고 강한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 의연함이다. 리더는 정기를 바탕으로 업무에 임하면 자신에게 최선을 다할 수 있으며 일을 처리하는 데 있어서도 스스로를 존중할수 있다.

세 번째 홀에서 자신에게 엄격하라고 주문한다.

하수는 자기 밭은 돌보지 않고 내버려둔 채 남의 밭에 가서 풀 뽑으라며 참견한다. 남에게는 엄격하면서 자신에게는 관대하다

고수는 그렇치 않다. 자신에게 엄격한 리더는 아랫사람에게 환영과 추종을 받을 것이다.

네 번째 홀에서는 핑계요인을 멀리하라는 것이다.

노인을 위해 나뭇가지를 꺽는 것만큼 쉬운 일이다. 이 일을 할수 없다면 인정의 눈높이를 낮추어 소인배들처럼 거절할 핑계거리를 찾지 못하게 하기 위함이다.

항상 핑계를 대거나 운명을 탓하는 골퍼는 목표를 실현 할수 없다. 반면에 목표를 달성하고 성공을 이룬 골퍼들은 기회를 찾기 위해 적극적이며 위기에 처했을 때 바로 물러서거나 핑계를 대지 않는다.

다섯 번째 홀에서는 평생학습을 권장한다. 자신을 충전하라

군자가 일정한 방법에 따라 깊이 연구하는 것은 스스로 깨달음을 얻기 위함이다.

고수는 항상 공부하는 자세로 끊임없이 자신을 발전시킨다. 현대 지식경제 사회에서는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고 변화한다. 실력을 쌓고 단련하지 않으면 자유경쟁사회에서 살아남을 수가 없다.

여섯 번째 홀에서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가르침을 준다.

모든 일은 우물을 파는 것에 비유할 수 있다. 계속 파내려가도 물이 나오지 않으면 그것은 쓸모없는 구덩이일 뿐이다.

고수는 어떤 일이든 포기하지 않는 보편적인 진리를 가지고 있다. 하수는 힘들 때 길가에 앉아 쉬고 있을 뿐이다.

일곱 번째 홀에서는 강한 책임감을 강조한다.

천하를 태평하게 하려면 지금 이 세상에서 나 말고 또 누가 있겠느냐

고수로서 최고의 리더로서 갖추어야 할 중요한 직업윤리는 책임감이다. 고수의 정신세계인 책임감으로 무장되어 있다. 나보다는 동반자를, 개인보다는 조직의 이익을 먼저 생각한다.

책임감 있는 리더는 성실하고 진지하고 휼륭한 인간성과 직업윤리를 지니고 있다.

여덟 번째 홀에서는 높은 이상을 가지라고 주문한다. 생각의 크기만큼 무대가 넓어진다.

원대한 목표의식을 가지고 자신의 목표지점을 정확히 아는 것이다. 자신의 이상을 비춰줄 등불이 있는 넓은 무대를 찾아 능력을 아낌없이 발휘해야 한다.

아홉 번째 홀에서는 결단하라는 것이다. 우유부단한 사람은 성공할 수 없다. 취사선택을 해야 한다. 어떤 문제가 생겼을 때 결정하지 못하고 생각만 반복하면 기회를 놓치게 된다.

지식과 경험이 풍부한 사람은 결정 및 선택능력이 뛰어나다. 선택능력은 지식과 경험에서 파생된다.





/골프칼럼니스트, MFS골프코리아 소속 프로, 체육학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