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더부룩하고 잘 체한다면 '담적병' 의심 체내 염증으로 쌓인 노폐물이 주요 원인 |
| 2018년 01월 29일(월) 19:00 |
툭하면 잘 체하고, 속이 늘 더부룩하면서 음식을 조금만 먹어도 배가 불러서 많이 못 먹고, 배에 가스가 잘 차고 배변 후에도 시원치 않으며, 명치나 윗배가 판자처럼 딱딱함이나 덩어리가 느껴지는 증상을 한의학에선 담적이라고 한다. 내시경 검사에서 별 이상징후를 발견하지 못하거나, 역류성 식도염, 신경성 위염 등 진단을 받아 약을 복용해도 증세가 잘 호전 되지 않는 경우도 많은 담적병에 대해 동신대학교 한방병원 문영호 교수의 도움말로 알아보자.
◇담적이란
한의학에서는 십병구담(十病九痰)이라고 해서 병의 원인 10가지 가운데 9가지가 담(痰)에서 비롯된다고 여긴다. 그렇다면 이러한 담(痰)은 무엇을 지칭하는 것일까.
흔히들 잠을 잘못 자고 일어난 이후나 일이나 운동을 과도하게 하고 난 이후 뒷목과 어깨가 굳으면서 통증이 있을 때 '담에 결렸다'는 표현을 하기 때문에 담을 근골격계 질환의 하나로 오해하는 경우도 있는데, 정작 담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알지 못하고 있다.
담이란 몸의 어딘가에 염증 반응으로 인한 노폐물이 생겼다는 신호다.
한의학에서 말하는 담은 진액(몸의 주요 구성 성분인 물 종류들-혈액, 림프액, 조직액, 뇌척수액, 관절의 활액, 점액, 소변, 땀 등-의 생리적인 상태)의 다른 이름으로 온몸을 영양해주는 물질이다. 담이 호흡기에서 문제를 일으키면 담(가래)라고 하고, 침으로 나오게 되면 연(涎)이라고 한다. 위장관에서 문제를 일으키면 음(飮)이라고 일컫는다.
즉, 한의학에서는 몸에 있는 모든 액체 성분들이 정상적인 생리 상태에 있는 경우는 진액, 병리적으로 바뀌어 노폐물 상태에 있는 상황을 담음, 해부학적으로 어디에 위치하고 어떤 원인으로 생겼느냐에 따라서 8가지의 음(飮)과 10가지의 담(痰)으로 구분하고 있다.
담음 중에서도 특히 위장관에 있는 담음을 식적담(食積痰)이라고 하는데, 이는 소화가 안된 음식이 어혈(병리적인 혈액 상태)과 함께 만나서 주머니 같이 딱딱하게 된 변성 조직을 만들어 복부 내에서 뭔가 만져지게 되고, 소화가 안 되어 더부룩한 경우를 말한다. 또한 식적의 적(積)은 오래될 적, 쌓을 적이라는 글자로써 병의 근원이 오래됐음을 나타낸다. 그래서 담음과 식적을 합쳐서 요새는 담적이라고 많이 불린다.
담적의 특징은 소화기계 증상만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전신적인 문제도 동시에 발생한다. 예를 들면 "나는 소화만 안 되면 머리도 아프고 어지럽고 몸살기가 생긴다"와 같은 현상이다.
◇진단과 치료
담적의 진단은 체열 진단, 심박변이도 진단(HRV), 복진 등으로 한다. 담적으로 인한 위장관의 기능 저하는 복부 및 흉부, 사지의 체온 배열에 이상을 일으키므로, 체열 진단으로 인체의 기능 이상을 진단할 수 있다.
담적은 소화효소제, 가스제거제, 위산억제제 등과 같은 일반적인 위장약으로는 일시적인 증상 개선만 있을 뿐 지속적인 효과가 없다. 그래서 위장 외벽으로 약이 침투해 외벽의 각종 병적 문제를 개선하는 한약 처방을 한다.
뜸은 위장 외벽의 혈액순환을 유도하고, 생명 에너지 공급으로 응어리진 담적을 녹이며 장의 독소 배출을 활성화시키는 효과가 있다.
약침은 순수 한약 제제를 증류 멸균하여 만든 한방 주사액으로 복부나 등의 경혈에 약침을 주입함으로써 담적을 치료하는 방법 중 하나다.
기타 치료로는 고주파 물리치료, 간해독 치료, 위장 매선 치료 등이 있다.
◇예방법
담적을 없애기 위해 보통 실생활에서 쉽게 구해서 쓸 수 있는 것이 생강이 꼽힌다. 생강은 위장관의 혈류순환을 촉진시키고 땀을 미약하게 내게 하는데 도움된다.
좋은 생강을 구해 꿀에 재어 생강차로 만들어 마신다면 담적의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 귤껍질이 원료인 한약재 귤피(진피)차도 도움이 된다.
담적을 예방하려면 올바른 식생활습관, 즉 저녁 8시 이후에는 물도 마시지 않을 정도로 과식은 철저히 금지해야 한다. 맵고 짠 음식, 너무 단 음식 등도 조심해야 한다. 또 식사간격을 잘 지켜야 하며, 음식을 씹을 때 30회 이상 씹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 담적은 위장관 운동을 담당하는 자율신경계의 문제로 발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긍정적인 사고와 적절한 운동 또한 반드시 필요하다.
◇담적이란
한의학에서는 십병구담(十病九痰)이라고 해서 병의 원인 10가지 가운데 9가지가 담(痰)에서 비롯된다고 여긴다. 그렇다면 이러한 담(痰)은 무엇을 지칭하는 것일까.
흔히들 잠을 잘못 자고 일어난 이후나 일이나 운동을 과도하게 하고 난 이후 뒷목과 어깨가 굳으면서 통증이 있을 때 '담에 결렸다'는 표현을 하기 때문에 담을 근골격계 질환의 하나로 오해하는 경우도 있는데, 정작 담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알지 못하고 있다.
담이란 몸의 어딘가에 염증 반응으로 인한 노폐물이 생겼다는 신호다.
한의학에서 말하는 담은 진액(몸의 주요 구성 성분인 물 종류들-혈액, 림프액, 조직액, 뇌척수액, 관절의 활액, 점액, 소변, 땀 등-의 생리적인 상태)의 다른 이름으로 온몸을 영양해주는 물질이다. 담이 호흡기에서 문제를 일으키면 담(가래)라고 하고, 침으로 나오게 되면 연(涎)이라고 한다. 위장관에서 문제를 일으키면 음(飮)이라고 일컫는다.
즉, 한의학에서는 몸에 있는 모든 액체 성분들이 정상적인 생리 상태에 있는 경우는 진액, 병리적으로 바뀌어 노폐물 상태에 있는 상황을 담음, 해부학적으로 어디에 위치하고 어떤 원인으로 생겼느냐에 따라서 8가지의 음(飮)과 10가지의 담(痰)으로 구분하고 있다.
담음 중에서도 특히 위장관에 있는 담음을 식적담(食積痰)이라고 하는데, 이는 소화가 안된 음식이 어혈(병리적인 혈액 상태)과 함께 만나서 주머니 같이 딱딱하게 된 변성 조직을 만들어 복부 내에서 뭔가 만져지게 되고, 소화가 안 되어 더부룩한 경우를 말한다. 또한 식적의 적(積)은 오래될 적, 쌓을 적이라는 글자로써 병의 근원이 오래됐음을 나타낸다. 그래서 담음과 식적을 합쳐서 요새는 담적이라고 많이 불린다.
담적의 특징은 소화기계 증상만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전신적인 문제도 동시에 발생한다. 예를 들면 "나는 소화만 안 되면 머리도 아프고 어지럽고 몸살기가 생긴다"와 같은 현상이다.
◇진단과 치료
담적의 진단은 체열 진단, 심박변이도 진단(HRV), 복진 등으로 한다. 담적으로 인한 위장관의 기능 저하는 복부 및 흉부, 사지의 체온 배열에 이상을 일으키므로, 체열 진단으로 인체의 기능 이상을 진단할 수 있다.
담적은 소화효소제, 가스제거제, 위산억제제 등과 같은 일반적인 위장약으로는 일시적인 증상 개선만 있을 뿐 지속적인 효과가 없다. 그래서 위장 외벽으로 약이 침투해 외벽의 각종 병적 문제를 개선하는 한약 처방을 한다.
뜸은 위장 외벽의 혈액순환을 유도하고, 생명 에너지 공급으로 응어리진 담적을 녹이며 장의 독소 배출을 활성화시키는 효과가 있다.
약침은 순수 한약 제제를 증류 멸균하여 만든 한방 주사액으로 복부나 등의 경혈에 약침을 주입함으로써 담적을 치료하는 방법 중 하나다.
기타 치료로는 고주파 물리치료, 간해독 치료, 위장 매선 치료 등이 있다.
◇예방법
담적을 없애기 위해 보통 실생활에서 쉽게 구해서 쓸 수 있는 것이 생강이 꼽힌다. 생강은 위장관의 혈류순환을 촉진시키고 땀을 미약하게 내게 하는데 도움된다.
좋은 생강을 구해 꿀에 재어 생강차로 만들어 마신다면 담적의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 귤껍질이 원료인 한약재 귤피(진피)차도 도움이 된다.
담적을 예방하려면 올바른 식생활습관, 즉 저녁 8시 이후에는 물도 마시지 않을 정도로 과식은 철저히 금지해야 한다. 맵고 짠 음식, 너무 단 음식 등도 조심해야 한다. 또 식사간격을 잘 지켜야 하며, 음식을 씹을 때 30회 이상 씹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 담적은 위장관 운동을 담당하는 자율신경계의 문제로 발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긍정적인 사고와 적절한 운동 또한 반드시 필요하다.
등록일 : 2015년 1월 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