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정배 전 국민의당 대표(광주 서을)는 5일 오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민주평화당 창당준비위원회 회의에서 "민주평화당은 지난 2년여간 국민의당 성과와 한계를 치열하게 성찰해 가치와 노선이 분명한 당의 모습을 갖출 것"이라고 밝혔다.

천 전 대표는 "오늘로써 2년여간의 국민의당을 마감하게 됐다. 참으로 아쉬운 마음"이라면서 "돌이켜 보면, 2년 전 창당이후 그 해 4월 총선까지 참으로 많은 국민적 기대를 받았고, 또 총선에서 당초 예상보다 훨씬 높은 성과를 얻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제 민주평화당으로 새롭게 출발한다. 민주평화당은 지난 2년여간을 성찰해서 노선이 분명한 정당을 만들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한편, 천 전 대표는 "민주평화당은 개혁과 적폐청산이라는 촛불국민혁명 정신을 앞장서서 실천, 수구세력 정치적 부활 막고 개혁세력 연합정치 주도, 민심 그대로 선거제를 도입해 정치개혁을 선도하고 다당제 정착, 성평등·공동체 복원·생태위기 해결 등 새 가치, 민주주의 발상지이자 평화개혁 성지인 호남지역 기반을 튼튼히 닦아 민생·민주·평화와 지역평등의 대한민국을 위한 선도정당으로 나아갈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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