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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화·최민정·고다이라·판커신…한중일 맞수 집결

고다이라 "이상화와 뜨겁게 한판 붙고 싶다"
예민한 판커신, 취재진 질문에도 묵묵부답

2018년 02월 07일(수) 18:35
이상화
최민정








고다이라








평창 동계올림픽을 뜨겁게 달굴 세계 정상급 한·중·일 '라이벌 스케이터'들이 모두 강릉에 집결하면서, 빙판 위에도 대회 직전의 긴장감이 감돌기 시작했다.

여자 단거리 스피드스케이팅에서 최대 맞수로 꼽히는 이상화(스포츠토토)와 고다이라 나오(일본)는 6일 오후 나란히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오벌에서 스케이팅 훈련을 했다.

4일 밤 먼저 강릉에 도착한 고다이라가 5일에 이어 이틀째 훈련을 벌였고, 6일 낮 도착한 이상화가 여독을 풀 새도 없이 곧바로 스케이트화를 신어 '빙판 위 만남'이 처음 성사됐다.

각종 외신의 전망에서 여자 500m 금·은메달을 나눠 가질 것이란 평가를 받은 두 선수는 간단한 인사말만을 나눈 뒤 각자 훈련에 열중했다고 한다.

강릉에 도착한 이후 두 선수의 '장외 신경전'도 팽팽하다.

고다이라는 이상화에 대해 "훌륭한 선수"라며 "꼭 이기겠다는 것보다 이상화와 뜨겁게 한판 붙어보고 싶다"고 말했다.

올 시즌 월드컵 맞대결에서는 고다이라가 이상화에게 모두 승리했지만, 최근 이상화가 서서히 격차를 줄이며 기량을 끌어올리고 있어 올림픽에서 치열한 승부가 예상된다.

그러나 고다이라는 "쫓기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제 실력을 잘 인식하고 있다. 자신을 과대평가도, 과소평가도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고다이라의 이런 말을 전해 들은 이상화는 "열심히 할 테니, 그 선수와 더 비교되지 않았으면 좋겠다"라며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올림픽인 만큼, 내게 포커스가 맞춰졌으면 좋겠다"고 응수했다.

쇼트트랙 경기장과 훈련장에서는 전통의 라이벌인 한국과 중국 여자 대표팀의 훈련이 시작됐다.

5일 선수촌에 입촌한 쇼트트랙 대표팀은 6일부터 본격적인 빙상 훈련에 나섰고, 중국 선수들은 이보다 앞선 3일 입국해 훈련을 벌이고 있다.

한국과 중국은 특히 여자부에서 여러 악연으로 엮인 유명한 맞수다.

2006년 토리노올림픽과 2010년 밴쿠버올림픽 등에서 왕멍을 앞세운 중국이 반칙을 불사하는 거친 레이스로 여러 차례 한국의 앞길을 막았다.

밴쿠버 대회 여자 3,000m 계주에서 한국이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고도 경기 이후 실격 판정을 받아 중국에 금메달을 내준 사건이 악연의 '절정'이었다.

왕멍 이후에는 판커신이 중국 대표팀에서 '한국 견제'의 선봉을 담당하고 있다.

2014년 소치올림픽 여자 1,000m 결승에서 박승희(스포츠토토)를 잡아채려 하는 등 판커신은 여러 국제대회에서 한국을 상대로 페어플레이에 어긋나는 듯한 모습을 보여 '나쁜손'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평창올림픽에서도 최민정(성남시청)·심석희(한국체대)가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판커신의 반칙성 공격을 경계 대상 1순위로 삼고 있다.

판커신은 강릉에 도착한 이후 한국 취재진의 인터뷰 요청에는 응하지 않고 있다.

한국과 중국은 모두 별도로 훈련하기 때문에 양 팀이 빙상장에서 만난 적은 없다.

다만 양측의 훈련에 서로 비디오분석관을 보내 영상을 촬영하는 등 '정보 전쟁'은 이미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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