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배드민턴협회가 2017년 대한배드민턴협회 최우수 협회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대한배드민턴협회는 지난 8일 올림픽파크텔에서 '2018년도 배드민턴인의 밤'을 열고 광주시배드민턴협회에게 최우수시도상을 수여했다. 부상으로 받은 상금 1,200만원도 전달됐다.

광주협회 뿐만 아니라 광주지역 지도자와 선수도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이은정 전대사대부고 감독이 공로패, 양정모 전대사대부중 코치가 감사패, 풍암초 김수혁이 공부하는 선수상을 수상했다.

올해 들어 광주 배드민턴 선수들의 선전도 이어지고 있다.

전대사대부중·고는 최근 경남 밀양시에서 열린 '2018 한국 중·고배드민턴연맹 회장기 전국학생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서 단체전 준우승을 차지해 올해 소년체전과 전국체전 금메달 전망을 밝혔다.

광주체육중 안세영은 지난 6일부터 11일까지 말레이시아 알로세타르에서 열린 2018 아시아 남·여 단체 배드민턴 선수권대회에 출전, 예선에서 몰디브 나프하 나스룰라를 2-0(21-2 21-4)으로 완파하며 성인 국제대회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안세영은 최근 2018 국가대표 선발전에 유일한 중학생 선수로 참가, 풀리그전에서 실업팀 선수 4명, 대학부 선수 1명, 고등부 선수 2명 등 '언니들'을 모두 이겨 7전 전승을 거두는 파란을 일으켰다. 조 1위를 차지한 안세영은 태극마크를 획득, 1월부터 진천선수촌에 입촌해 국가대표 훈련을 받아왔다.

홍성길 광주시배드민턴협회장은 "뜻하지도 않았는데 큰 상을 받게돼 큰 영광이다. 광주시배드민턴인들에게 이 상을 돌리고 싶다"며 "앞으로도 협회는 각종 국내외 대회를 유치해 스포츠도시 광주의 이미지를 제고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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