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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마을버스 노선만 만들고 지원은 뒷전

5개 구청 7개 노선 운행…3개 노선 준비 중
재정지원 제자리…경영난에 운행중단 우려

2018년 02월 12일(월) 18:24
올해 초 광주지역 5개 구청들이 시민의 이동권 보장 차원에서 마을버스 노선을 우후죽순 신설하고 있지만 제대로 된 지원대책이 없어 영세업체들의 경영난과 이에 따른 운행중단이 또 다시 반복될 처지에 놓였다.

특히, 지난해 8월 마을버스 운영업체가 보험금을 지불하지 못할 정도로 재정난을 겪다 운행을 중단한뒤 다시 운행을 재개했지만 지원대책은 여전히 개선되지 않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12일 광주시와 5개 구청에 따르면 현재 광주에서 마을버스는 서구 2개 노선, 남구 1개 노선, 광산구 4개 노선 등 7개 노선이 운행되고 있다.

이 중 서구와 남구는 올해 초 새롭게 신설됐고, 북구는 2월 중순께 마을버스 노선을 확충할 계획이다. 광산구도 새롭게 2개 노선 확충해 업체 선정 중에 있다.

마을버스는 일반버스가 운행하는 노선에서 거리가 먼 지역, 오르내리기 힘든 고지대, 일반버스가 다니지 않는 지역 등을 운행하는 버스로 기존 시내버스와 지하철 등이 있는 지역까지 짧은 노선을 운행하고 있다.

하지만 광주지역 마을버스들이 지속적으로 재정난을 겪으면서 폐업하는 일이 빈번히 일어나고 있어 시민들은 이번에 신설된 마을버스도 또다시 멈추지 않을까 불안해 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8월 1일부터 1992년부터 운행해온 서구 유일 마을버스 세계버스가 2016년 761번 노선을 폐지한 데 이어 760번 노선까지 운행을 잠정 중단했다.

운영 중단 사유는 약 20억 원에 달하는 부채로 인한 경영난으로 알려졌다.

당시 세계버스 관계자들은 환승시스템이 생기면서 주로 시내버스에서 마을버스로 무료로 환승하는 주민들이 늘어나면서 제대로 수입을 얻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광주시에서 지원해주는 환승손실보전금이 2006년 20%대에서 현재 50%정도로 올랐지만 그동안 누적된 손실을 막을 방법이 없었다는 것이다.

이에 앞서 지난 2008년에도 광산구 연산동~호산병원을 연결하던 770번 광산 마을버스도 경영난으로 폐업한 바 있다.

김 모씨(28)는 "시내버스와 지하철이 있다고는 하지만 교통사각 지대를 다니며 시민들의 발이 돼주는 게 마을버스다"며 "준공영제로 마을버스를 운행하던지, 아니면 더 이상 재정난을 이유로 파산하는 업체가 없도록 시나 구에서 모니터링을 꾸준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북구청 관계자는 "지난해 서구에서 마을버스가 폐업한 사시를 잘 알고 있다"면서 "재정이 탄탄한 운영업체를 선정했고, 이윤이 날 수 있는 노선을 운영할 수 있게 하는 등 최선을 다 했다"고 설명했다.

환승손실보전금을 지원하는 광주시 관계자는 "재정이 비교적 탄탄한 회사가 마을버스 운영업체로 선정돼 지난해처럼 마을버스가 갑자기 중단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올해 5억이 넘는 손실보전금을 지불했으며,구청과 함께 꾸준히 모니터링을 하겠다"고 밝혔다.
/김종찬 기자         김종찬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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