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규 기자

광주·전남사진기자회(회장 최기남)는 제13회 박경완 기자상에 전남매일 김태규 기자의 '5·18을 끌어안은 대통령'을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작품은 제37주년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유가족에게 다가가 포옹을 하며 위로해주는 순간을 담아낸 사진이다.

시상식은 오는 22일 광주신세계갤러리에서 열리는 '2018 광주·전남보도사진전' 개막식에서 열리며 부상으로 해외여행의 특전이 주어진다.

박경완 기자상은 1993년 아시아나 항공 추락 사고를 취재하다 순직한 박경완 기자를 기리기 위해 제정돼 2005년부터 시상해 왔으며, 올해로 13회째를 맞았다.

'2018 광주·전남보도사진전'은 22일 개막, 27일까지 광주 신세계 갤러리에서 열린다. 지난 한 해 동안 광주지역 일간지 사진기자들이 국내·외에서 취재한 사진 100여점을 전시한다.

대통령 탄핵, 조기대선, 북한 핵실험, 중국 사드보복, 포항지진과 수능연기, 5 18기념식 '님을 위한 행진곡' 제창 등을 취재한 광주·전남 사진기자들의 사진이 전시된다.

이낙연 국무총리 발탁, 호남고속철도 2단계 노선의 무안공항 경유 확정, 프로야구 기아 타이거즈 8년만의 한국시리즈 우승 등 사진 작업물도 선보인다.

참사 3년 만에 목포신항에 거치된 세월호와 미수습자 수색 등 장면은 기획전으로 구성했다.

최기남 광주·전남사진기자회장은 "지난해 광주·전남지역의 소식들을 사진기자들이 땀과 노력으로 만들어낸 작품을 전시한다"며 "사진 한장 한장이 주는 감동을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에 이어 다음 달 2일부터는 전남도청 윤선도홀에서 일주일간 2차 전시가, 12일부터는 담양 국제청소년교육재단 내 유당갤러리에서 한 달간 전시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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