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회관 화장실 청소용으로 사용하던 살충제 성분의 농약을 막걸리로 잘못 알고 마신 할머니들이 병원에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1일 영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오후 4시 12분께 영광군 한 마을회관에서 김 모(85·여)·오 모(89·여) 할머니가 살충제 성분이 든 농약을 마셔 병원에 이송됐다.

경찰조사결과 김 할머니는 마을 이장이 마을회관을 청소할때 사용하려고 신발장 옆에 놓아둔 살충제 성분의 농약병을 막걸리병으로 착각하고 내용물을 소량 마셨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광주의 대학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영광 ＝ 곽용순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