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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운 무승부' 박진섭호 "100점 만점에 50점"

광주FC, 안양과 0-0…승점 1점으로 출발
유효슈팅 2개 얼어붙은 공격력 회복 과제

2018년 03월 04일(일) 17:23
지난 3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8KEB하나은행 K리그2 2018 개막전 FC안양과의 경기에서 광주FC 지우가 안양 주현재를 제치고 드리블 하고 있다. /광주FC 제공
'꾀돌이' 박진섭 감독의 프로 데뷔전은 역시나 쉽지 않았다. 고대하던 첫 승의 기쁨은 다음 경기에서 기약한 채 승점 1점으로 만족해야 했다.

박진섭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광주FC가 지난 3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8KEB하나은행 K리그2 2018 개막전 FC안양과의 경기에서 0-0으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경기가 시작되기전, 라커룸에서 대기 중이던 박 감독은 긴장감이 역력했다. 아마추어 감독(개성고, 부산아이파크 U-18) 경험이 있었지만 프로 사령탑으로서의 데뷔전은 달랐기 때문이다.

박 감독은 2부리그 10개팀 전력이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다며 용병 싸움에서 승패가 갈릴 것이라고 예견했다. 올 시즌 광주에 대해서는 달라진 수비를 봐달라며 키플레이어로 임민혁을 꼽았다.

이날 광주의 포메이션은 4-1-4-1. 나상호를 원톱 공격수로 내세웠다.

경기 결과는 절반의 성공이었다. 수비는 예전보다 압박이 더 강해졌다. 수비수들이 전원 하프라인까지 전진하며 상대를 압박했다. 하지만 아쉽게도 공격적인 면에서는 계획대로 진행되지 못하면서 첫 승 달성에 실패했다.

광주는 이날 전후반 90분 동안 슈팅이 4차례에 그쳤다. 전후반 각각 2차례의 슈팅만 나왔다. 안양이 8차례의 슈팅(유효슈팅4)을 한 것과 비교하면 절반에 불과했다. 게다가 유효슈팅은 지우와 정영총의 슈팅 단 2차례 뿐이었다. 안양 골문을 위협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기록이다.

박 감독도 공격력에 대해 큰 아쉬움을 나타냈다.

박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개막전이라는 점 때문에 선수들에게 부담이 된 것 같다"며 "연습하면서 우리가 하려고 했던 것들을 거의 못보여줬다. 경기 종료 직전 5분만 제대로 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잔디도 좋은 상태는 아니었고 바람도 불면서 소극적인 플레이를 했다"며 "자신 있게 플레이하지 못한 점이 아쉽다"고 밝혔다.

박 감독이 직접 이날 경기에 내린 점수는 50점. 수비는 100점을 줄 수 있었지만 공격에서는 0점이었기 때문이라는 설명도 곁들였다.

하지만 광주가 얻은 소득도 있다. 지우와 임민혁, 김동현이 광주 유니폼을 입고 나선 첫 경기임에도 제 역할을 했다는 점이다.

박 감독은 지우에 대해 "기존훈련에서보다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지만 좋은 경기를 했고, 더 좋아질 것"이라면서 "마무리 부분에서 아쉬운 점이 있었지만 대화하고 연습하면서 보완하겠다"고 설명했다.

부족했던 공격부분은 오는 10일 성남전에서 선보일 세르비아 출신 공격수 부야와의 호흡에서 마지막 퍼즐이 맞춰질 전망이다.

박 감독은 성남전에서 부야를 교체출전으로 경기를 뛰게 한 뒤 17일 부천전부터 본격 가동시킬 계획이다.

그는 "나상호를 스트라이커로 기용했는데 몸싸움이나 체력적인 면에서 마지막에 힘들어하는 모습이었다"고 말한 뒤 "부야와 나상호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포지션 변경, 포메이션 변경 등을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감독은 선발 출전한 선수들이 시즌 첫 경기를 맞아 긴장했고 이로 인해 몸이 무거웠다는 점을 인지하면서도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믿음을 보였다. 후반 들어 정영총을 빼고 김정환을 투입한 것을 제외하고는 교체카드를 사용하지 않은 것이다.

이에 대해 박 감독은 "영총이는 몸이 안 좋아서 교체하려고 했었다. 임민혁이 후반 막판에 체력이 좋지 않았지만 살아나는 분위기였고 지우도 잘하고 있어서 그 선수들을 믿고 교체 없이 끝까지 플레이를 맡겼다"고 말했다.

이날 감독으로서 데뷔전을 치른 소감으로는 "아직은 감독의 자리가 어색하다. 냉정하고 침착하려 했다"면서 "데뷔전에서 승리했다면 좋았겠지만 쉬운 일은 아니라고 생각하게 됐다. 다음 경기를 준비해서 이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지우와 임민혁, 김동현, 김정환은 광주FC에서 첫 출장을 기록했다. 특히 올 시즌 자유계약으로 포항에 입단 후 광주FC에 임대로 합류한 김동현은 프로 무대 데뷔전을 치렀다.
/최진화 기자          최진화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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