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시즌을 앞두고 첫 실전에 나선 KIA 투수 헥터가 2이닝 4실점을 기록했다. 두 번째 실전 마운드에 오른 팻딘도 1이닝 2실점으로 캠프 연습경기를 마무리했다.

헥터는 5일 일본 오키나와 아카마 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연습경기에 선발 등판, 2이닝동안 11명의 타자를 상대하며 6피안타1탈삼진4실점(4자책)을 기록했다.

1회말 삼성 타자들을 땅볼과 병살로 처리했던 헥터는 2회말 이원석과 김헌곤에 연속안타를 맞아 점수를 내줬다. 투구수는 35개였으며 모두 직구만 던졌다. 구속은 141~146㎞가 나왔다.

헥터에 이어 3회 마운드에 오른 팻딘은 1이닝3피안타(1피홈런)2실점을 기록했다. 팻딘은 직구와 슬라이더, 포크를 던졌고 직구 구속은 140~142㎞가 나왔다.

팻딘은 지난달 21일 한신과의 연습경기에서 1⅓이닝 7피안타8실점을 기록했었고 직구 최고구속은 146㎞였다. 팻딘은 경기중 타구에 맞아 교체됐지만 이상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팻딘은 6일 현지 병원에서 정밀 검진을 받을 예정이다.

헥터와 팻딘은 귀국후 시범경기에서 본격적인 실전 준비에 나선다.

타선에서는 선두타자로 나선 이명기가 솔로홈런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는 8회 말까지 소화하고 강우 콜드가 선언됐다. KIA는 삼성에 5-15로 패했다.

한편, KIA는 이날 삼성전을 마지막으로 스프링캠프 연습경기를 모두 마쳤으며 8일 귀국한다.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 시범경기는 13일부터 21일까지 9일간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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