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운동 정신 계승과 광주독립만세운동 99주년을 기념하는 행사가 열린다.

8일 광주수피아여중·고등학교에 따르면 오는 10일 오전 광주수피아여고 '광주3·1만세운동 기념동상' 앞에서 광주독립만세운동 99주년 재현행사가 개최된다.

이날 행사는 광복회, 광주독립만세운동재현행사추진위원회가 주최하고 광주수피아여자중·고와 보훈처, 광주YMCA, 광주YWCA가 협력해 준비했다.

광주독립만세운동 재현행사는 1919년 3월 10일 '광주독립만세운동'을 재현해 독립운동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실시하고 있다. 특히 1919년 만세운동 당시 광주시민이 행진했던 경로를 따라 광주3·1만세운동 기념동상 앞에서 부동교(옛 작은 장터)까지 모든 행사 참석자들이 함께 행진한다.

수피아여고는 광주의 대표적 여성교육기관으로서 한 세기가 넘는 시간 동안 수많은 여성인재를 배출해왔다. 그들이 사회 각계, 각층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여줌으로써 수피아는 명실상부한 광주 여성교육 요람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식 위주의 교육에 매몰되지 않도록 인성교육을 강조하는 수피아여중·고는 이번 재현행사를 통해 학생들에게 애국, 애족의 의미를 통일의 문제에까지 연결 지어 학생들이 통일문제를 고민하는 교육 현장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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