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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역단체장 경선후보 릴레이 인터뷰-신정훈 전 청와대 농어업비서관

"변화·혁신, 전남의 위기를 기회로 만들겠다"
한전공대·쌀 생산조정제 반영 등 국정철학 관통
관리형 리더십 지역발전 한계…혁신마인드 절실
농업 르네상스·사통팔달 교통체계 구축 등 주력

2018년 04월 09일(월) 17:21
<약력> ▲나주 출생 ▲고려대 신문방송학과 ▲민선 3·4기 나주시장 ▲19대 국회의원(나주·화순) ▲더불어민주당 초대 농어민위원장 ▲문재인 정부 청와대 농어업비서관
신정훈 더불어민주당 전남지사 예비후보는 9일 "민선7기 전남도정은 문재인 정부 집권 5년과 맞닿아 있다"며 "문재인 정부의 가치와 철학, 정책을 도정과 연결해 전남을 발전시킬 수 있는 핫라인이 되겠다"고 말했다.

신 후보는 이날 전남매일과 광역단체장 후보 릴레이 인터뷰를 갖고 "문재인 정부의 전남 10대공약과 농어업정책 입안 책임자였고, 농어업비서관으로 청와대에서 문 대통령을 보좌하면서 국정철학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신 후보는 특히 "전남의 위기는 직면한 문제를 인식하지 못하는 불감증과 안이함에 있다"며 "젊고 역동적인 마인드로 전남의 과감한 변화와 혁신, 새로운 활로를 개척하겠다"고 강조했다.





-청와대 농어업비서관을 사직하고, 전남지사 출마를 결심하게 된 배경은.

▲촛불혁명으로 탄생한 문재인 정부의 진짜 시작은 이번 6·13지방선거다. 얼마 전 정부가 발의한 헌법개정안에서 보듯 이제는 지역주민도 권한과 책임을 더 갖는 지방정부를 선택할 수 있게 됐다.

저는 민선 나주시장때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의 설계자였고, 대선때 문재인 대통령의 전남공약과 농어업 공약의 책임자였으며, 한전공대 설립 등을 제안해 공약에 반영시켰다. 도지사가 되면 임기내에 문재인 대통령을 모시고 꼭 개교식을 갖겠다. 정부의 '혁신도시 시즌 2'를 기획했던 제가 전남 도정을 통해 현실화시키고, 전남의 위기를 기회로 전환시키겠다.



-출마선언과 순천 선거사무소 개소 등 짧은 일정동안 어떤 내용을 강조하며 도민들을 만나고 있는지.

▲호남인의 믿음과 지지를 배신한 안철수식 정치를 청산하고, 문재인 정부의 개혁을 견인할 '개혁 전진기지 구축'을 강조했다. 촛불혁명을 통해 중앙권력은 바뀌었지만, 정치적 기득권과 표리부동한 적폐세력의 잔재는 여전하다. 어떤 반성도 없이 김대중 대통령과 노무현 대통령 정신을 내세우며 전남과 전라도의 자존심을 훼손하는 구태세력에 더 이상 전남을 맡길 수 없다.



-이번 선거에서 '문재인의 특명, 남도를 살려라'를 캐치 프레이즈로 정했다. 어떤 의미가 있는지.

▲민선7기 전남도정은 문재인 정부 집권 5년과 맞닿아 있다. 문재인 정부의 가치와 철학, 정책을 전남도정과 연결해 전남도를 발전시킬 수 있는 핫라인이면서, 위기에 처한 남도를 살리겠다는 저의 의지를 대통령의 특명처럼 생각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문재인 정부의 전남 10대공약과 농어업정책 입안 책임자였고, 농어업비서관으로 청와대에서 문 대통령을 보좌하면서 대통령의 국정철학과 생각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있다. 문재인 정부 출범을 앞두고 일부 반대가 있었던 한전공대 유치와 쌀 생산조정제를 관철시킬 수 있었던 것도 대통령의 국정철학과 정책을 이해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경선을 목전에 두고 각축전이 치열하게 전개되는 양상이다. 경선의 초점은 무엇인지.

▲정정당당하게 정책 중심으로 치러져야 할 선거가 허위사실 유포와 여론조작 등으로 공정경쟁이 훼손됐다. 한 후보는 허위사실을 적시한 보도자료를 배포해 여론을 조작하고, 문자메시지를 통해 이를 확산시키고, 블로그와 페이스북 등 SNS에 후보 자격과 관련한 허위사실을 표기하는 등 공명정대하게 치러야할 경선을 왜곡하고 있다. 또 한 후보는 지난 총선과 대선에서 본인이 했던 처신과 행태에 대한 분명한 소명, 납득할 만한 반성과 유감표명도 없이 슬그머니 입당했다. 원칙과 정체성을 중시하고 민주당과 생사고락을 함께 하며 '전남의 수호천사'로 일관된 삶을 살아온 저로서는 이같은 후보들의 기웃거리기식 정치행태가 너무 아쉽다.



-학생운동가, 농민운동가, 전남도의원, 민선 3·4대 나주시장, 국회의원, 청와대 비서관 등 정치역정이 파란만장하다. 개인 신정훈을 소개한다면.

▲광주항쟁이 철저히 외면당하고 있던 1985년 서울 미문화원에 들어가 광주학살의 참상을 전 세계에 알렸고, 1987년에는 물세 폐지투쟁을 승리로 이끌었다.

이후 32세에 도의원에 당선돼 재선했고, 39세에 나주시장에 당선됐으며, 국회의원직을 수행하면서 전국 최초의 쌀 경영안정 직불제, 전국최초의 친환경 학교급식, 전국최초의 마을택시 등 '신정훈 표 민생정책'을 실천해냈다.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를 설계해 유치했고, 세계 제일의 에너지밸리 구축을 위한 한전공대 설립을 이뤄냈다. 국정과제에 반영된 한전공대는 8,500억원 이상이 투입돼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인재들이 전남을 찾는 기회가 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 이 같은 성과는 미래를 내다보는 통찰력과 낙후된 전남에 대한 애정이 없었다면 불가능하다고 감히 자부한다.



- 전남의 현주소를 대부분 위기로 진단한다. 어떤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가.

▲전남은 절박한 위기상황에 처해 있다. 구조적으로 낙후된 지역경제는 물론 초고령화와 인구감소로 지역소멸마저 우려되고 있다. 더 큰 문제는 이 같은 위기를 인식하지 못하는 불감증과 안이함, 그리고 해법과 활로를 찾지 못하는데 있다고 본다. 지금까지의 안정적인 관리형 리더십으로는 잘해봐야 현상유지 정도이다. 과감한 변화와 혁신, 새로운 활로를 개척할 수 있는 젊고 역동적이고 혁신마인드를 갖춘 리더십이 절실하다.



-전남 도정에 대한 혁신을 강조했는데, 구체적인 계획이 있다면.

▲중앙정부의 위임사무를 담당하는 도의 특성이 있긴 하지만, 이제 본격적인 지방분권시대를 맞아 기초단체에 군림하고 통제하는 역할은 더 이상 없을 것이다. 지방분권시대에 기초지자체에 대한 지원과 기획-조정 중심으로 변화시키겠다.

민선 기초단체장을 역임한 경험상 확고한 소신을 갖고 과감한 발상의 전환과 혁신적 발전전략으로 전남도정을 바꿀 것이다.

-상대적으로 낙후되고 소외감이 심한 동부권 발전전략은.

▲여수, 순천, 광양 등 동부권은 새롭고 강력한 성장 엔진으로 도약할 수 있게 만들겠다. 첫째로 문재인 대통령의 10대 국정과제인 광양항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반시설 확충 및 광양만권 첨단 신소재산업 육성을 최우선으로 추진하겠다. 4차산업 혁명 시대에 걸맞는 스마트 제조업과 물류, 그리고 관광이 어우러진 융복합 발전전략을 과감하게 추진하겠다.

정부투자비 3,800억원 상환문제로 수년째 제자리걸음하고 있는 여수박람회장은 부지를 매각하는 대신 정부로부터 무상양여 받아 일본의 오사카 유니버설스튜디오, 홍콩 오션파크를 연결하는 아시아 빅3 해양 테마파크로 조성해 남도 관광 1억명 시대를 열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순천에는 도청 제 2청사를 위한 TF를 구성, 민원처리 확대를 꾀하겠다.



-서남부권과 중부권에 대한 발전방안은.

▲권역별로 특화된 지역발전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중부권은 화순나주장흥 생물의약산업 벨트를 구축하고, 영산강 고대문화권 개발 계획을 확대 강화해 전라도 정도 천년을 준비하고 있다. 서부권은 무안공항을 경유하는 호남고속철 조기착공과 함께 공항기반 시설을 확충하고 목포권의 수리조선 특화산단의 조성, 수산식품가공수출단지를 조성해 대 중국 동남아 농수산물 수출 전진기지로 키우겠다. 남부권은 첨단과학기술 융복합 단지와 해양헬스케어 센터를 중심으로 해조류산업의 클러스터를 조성하여 미래 농수산업의 보물창고로 만들겠다. 북부권은 노령산맥권 휴양치유벨트 조성을 적극 지원하고, 장성심혈관 센터의 차질 없는 건립으로 전국이 주목하는 '복합 힐링 1번지'로 육성하겠다.



-경선을 앞두고 촉박한 일정에도 많은 정책공약을 내놓고 있다. 몇 가지를 소개한다면.

▲높은 농업비중과 친환경농업, 양식어업 발달 등 '대한민국의 농업 1번지'인 전남의 지역 특성에 부합하는 새로운 농어업정책을 마련해 '농업의 르네상스 시대'를 열겠다. 무안국제공항을 동북아 허브공항으로 육성하고, 광주·나주 혁신도시권과 순천, 여수, 목포 등 전남의 주요도시를 철도망으로 연결하겠다. 전남교통공사를 설립해 여객선 준공영제를 실시하는 등 사통팔달의 교통체계를 구축하고, 청년 창업을 확대하기 위한 '전남형 혁신창업 플랫폼'을 구축하겠다.



-도민들에게 드리고 싶은 말이 있다면.

▲2년전 총선에서 호남이 전멸할 때 뚝심있게 민주당을 지켰고, 자신의 이해득실이나 정치적 지형에 따라 좌고우면하는 사람과는 다르다. 문재인정부의 탄생을 위해 일관되게 헌신한 의리의 정치인이다. 100% 전라도출신 '흙수저 정치인'으로 민초들이 당당하게 살아가는 사회, 힘없고 돈없는 사람들이 존중받고 행복할 수 있는 세상을 만들어 나가겠다. 이번 경선은 문재인정부의 핵심가치와 시대정신, 전남과 호남의 미래를 열어갈 비전과 전략을 갖고 있는 사람을 선택해야 한다. 전남의 변화와 새 희망을 바라는 도민들의 적극적인 지지를 당부드린다.
/정근산 기자         정근산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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