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기념재단과 5월 3단체(유족회·부상자회·구속부상자회)가 '511연구위원회'에 참여했던 서주석 국방부 차관에 대해 책임있는 결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재단과 5월단체는 9일 기자회견을 열고"국방부 5·18특별조사위원회의 결과보고서와 국방부에서 제공한 자료를 검토한 결과 511연구위원회는 5·18왜곡조직이며 서 차관이 이조직에 참여한 것은 부인할수 없는 사실이다"고 밝혔다.

또 "5·18왜곡조직중 511연구위원회가 어느정도 역할을 했으며 서 차관이 어떤 역할을 했는지에 대해선 연구를 통해 규명되야 할 부분이다"며 "서 차관이 발포명령자를 부정하고, 계엄군 자위권 행사를 정당화 하는 등 5·18왜곡 조직에 참여한 것은 큰 오점이며, 본인이 어떤역할을 했든 그 책임에서 자유로울순 없다"고 말했다.

이들은 "5·18특별법이 통과돼 본격적인 활동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진상규명인 주무부처인 국방부 차관으로 그에대한 책임은 부인하기 어렵다. 본인의 현명한 결단을 바란다"고 촉구했다.

한편 511연구위원회는 1988년 5월 11일 발족, 5·18민주화운동 청문회 대응 문서를 만들었던 군 비밀조직이다.

당시 한국국방연구원(KIDA)연구원이던 서 차관은 이 대책위와 실무위에 참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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