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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역단체장 경선후보 릴레이 인터뷰-■ 장만채 전 전남도교육감

"사람과 자연, 미래 숨 쉬는 역동 전남 가꾸겠다"
네거티브 배격 '정책 중심 아름다운 경선' 추구
'사람 세우는 전남' 정책실현 경험·마인드 겸비
스마트 복지·명품관광·중소벤처 경쟁력 극대화

2018년 04월 11일(수) 18:46
<약력>▲영암 출생 ▲16·17대 전라남도교육감(주민직선 1·2기) ▲순천대학교 총장 ▲순천대학교 자연과학대학장 ▲서울대 화학과 ▲KAIST 화학과 이학박사
장만채 더불어민주당 전남지사 예비후보는 11일 "깨끗한 바다와 아름다운 섬, 비옥한 땅, 그리고 진취적인 사람들까지 전남의 소중한 자원을 활용해 미래를 활짝 열어 가겠다"고 밝혔다.

장 후보는 이날 전남매일과 광역단체장 후보 릴레이 인터뷰를 갖고 "주민 직선 교육감으로 재직하면서 소외된 전남의 속살을 들여다봤고, 고향 전남에 희망을 불어넣을 수 있는 길이 무엇인지 고민했다"면서 "전남의 장점을 최대한 살리는 창의적인 정책을 통해 사람과 자연, 미래가 함께 살아 숨 쉬는 역동하는 전남을 가꾸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장 후보는 특히 "전남의 경쟁력이 떨어지는 건 그동안 기존의 정책을 따라하는데 그쳤기 때문이다"며 "정책 중심 경선 등 전남의 미래를 도민에게 제시하고 당당히 평가 받겠다"고 강조했다.



- 전남지사에 출마를 결정하게 된 배경은.

▲ 침체돼 있는 전남에 희망을 되살리고 밝은 미래를 열어주기 위해서다. 지난 8년간 주민 직선 교육감으로 재직하면서 목포, 순천, 여수, 광양 등 전남의 구석구석을 다녔다. 교육 가족을 만나는 길에서 소외된 전남의 속살을 들여다 볼 수 있었다. 그 과정에서 내 고향 전남에 '희망'을 불어넣을 수 있는 길이 무엇인지 고민하다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

전남만이 가진 착하고 진취적인 사람, 청정 바다와 섬, 땅 등 자연을 이용한다면 미래에는전남이 대한민국의 주역이 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



- 민주당 입당을 두고 진통을 겪었다. 어떤 입장인지.

민주당을 아끼는 분들의 충정에서 비롯된 것이라 생각하고 겸허히 받아들였다. 지난 대선 때 안철수 대표 초청 강연을 두고 그런 의견이 있으신 것 같은데 오해다. 전남 등 농어촌교육은 갈수록 심각한 수준이다. 정부는 학생 수 기준으로 교사나 예산을 배정하고 있다. 이로 인해 전남은 교사 수가 급감하고, 예산도 크게 줄어들었다. 농어촌특별법 제정 등 특단의 대책이 필요한 상황에서 교육의 실상을 알리기 위해 정치인 초청 강연을 시작했고 안 대표 뿐 아니라 박원순 서울시장, 민주당 송영길 의원 등이 전남교육청에서 강연을 했다. 다른 대선 주자들도 초청할 계획이었으나 일정이 맞지 않았을 뿐이다. 교육감은 정치적으로 중립을 지켜야 하기 때문에 당시 안 대표 특강이 정치적 중립을 훼손했다면 법적으로 문제가 됐을 것이다. 정치적 중립을 해치지 않았기에 법적 조치를 받지 않은 것이다. 이 부분 오해가 없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 장 후보만의 경선전략을 어떻게 펼치고 있는지.

▲ 상대후보에 대한 비방, 네거티브는 철저히 배격하고 '정책 중심 아름다운 경선'을 실현중이다. 누가 후보가 되든 민주당원이다. 따라서 '원팀 경선' 기조를 유지해야한다. 지금은 경쟁하지만 결국은 민주당 후보가 되기 위한 과정이며 '하나의 팀'이어야 한다. '전남의 미래'를 도민에게 제시한 뒤 평가받고 결과에 승복하는 '원팀'을 희망한다. 또 유권자들께서는 문재인 대통령 이름을 보고 선택하지 마시고, 철저히 후보자의 능력이나 공약을 보고 평가하시기를 바란다.



- 출마를 결정하면서 현재 전남 상황을 많이 고민했을 것 같다. 전남을 좀더 발전시키기 위한 정책방향은 어떻게 세우고 있나.

▲ 사람과 자연, 미래가 함께 살아 숨 쉬는 역동하는 전남을 가꾸겠다. 전남은 어느 지역보다 깨끗한 바다와 아름다운 섬, 비옥한 땅, 그리고 착하고 진취적인 사람들이 살고 있다. 이 소중한 자원을 활용해 전남의 미래를 활짝 열어 가겠다. 저는 지난 8년 간 누구보다 많이 전남의 구석구석을 돌아다녔다. 전남의 실상을 가장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 청정 자연과 바다, 섬 등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고 있음에도 전남의 경쟁력이 떨어지는 것이 사실이다. 경쟁력이 떨어지는 원인은 그동안 우리의 장점을 살리지 못하고 기존의 정책을 따라하는데 그쳤기 때문이다. 전남의 장점을 최대한 살리는 창의적인 정책이 필요하다. 바다와 섬 등 천혜의 자연환경을 활용한 역동적인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먹을거리도 생산하고, 바이오약품도 개발한다면 전남이 미래의 주역, 한반도의 중심이 될 수 있을 것이다.



- 오랫동안 전남도교육감으로 교육계를 이끌어왔다. 현재 전남도가 처한 문제 중 하나가 청소년과 청년들의 유출이다. 이런 문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 청소년 문제에 관한 한 제가 전문가라고 자부한다. 인구 유출의 가장 큰 이유는 교육과 일자리다. 제가 8년 동안 했던 교육의 성과와 전남도의 행정을 접목하면 전국 최고의 교육시스템을 갖출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일자리는 대기업 유치도 좋지만 우선 강소기업을 창업하고 육성하는 생태계를 조성해야 한다. 우선 정보통신기술과 연계한 온라인 청년 개미 창업을 지원하고 빛가람혁신도시 중심으로 소프트웨어 스타트업 지원센터를 운영하겠다. 특히 소프트웨어 산업 유관기관 및 기업과 연계한 청년 개미 창업을 지원해 전남의 실리콘 밸리를 조성할 것이다. 그리고 중소벤처가 주도하는 혁신창업 생태계를 조성하겠다. 또 도내 공기업과 대기업 대상 지역 인재 할당제를 확대하고, 서비스와 공공 부문에도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 청년들이 웃는 전남을 만들겠다.



- 전남 곳곳에서 청년들과 만나 청년 일자리에 대해 논의를 많이 하고 있다. 어떠한 이야기가 주로 오고 가나.

▲ 주로 청년들의 관심사인 일자리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청년이 웃는 '워라밸(워크 앤 라이프 밸런스) 일자리'와 관련한 유익한 대화를 나눈다. 도내 대기업과 공기업들이 지역 인재 할당제를 확대하고, 전남도내 대학을 졸업한 인재 채용을 더 늘려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도지사가 되면, 대기업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대기업 연관 소프트웨어 스타트업 지원센터를 운영하겠다는 공약도 밝혔다. 또 소프트웨어 산업 유관 기관 및 기업과 연계한 청년 개미 창업 지원으로 전남의 실리콘 밸리를 조성하겠다는 약속도 했다.

특히 "창업기업의 부담금 면제 범위를 확대하고 공공조달 의무구매 제도 도입과 성실 실패 시 재진입이 가능하도록 창업 생태계를 조성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 인구 노령화로 인해 발생하는 문제는 어떻게 해결할 생각인지.

▲ 인구 노령화는 세계적인 추세다. 그 중에서도 한국, 특히 전남이 가장 급속도로 노령화가 진행되고 있다. 특단의 대책이 필요한 시점이다. 시대의 조류에 걸맞게 건강한 삶이 넘치는 스마트 복지를 실현하겠다. 연령별로 사회안전망을 구축해 어르신들이 편안하고 즐겁게 살 수 있도록 하겠다. 특히 공공 요양병원을 확충해 어르신들이 건강하게 살 수 있도록 하고, 마을별로 어르신 휴게공간을 확충해 여유 있는 생활이 되도록 하겠다. 지금 전남의 현실을 보면 노령 인구들이 대부분 농업에 종사하고 있다. 일을 하면서 각종 안전사고 등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다. 이분들을 어떻게 보호해야 할 것인가도 고민해봐야 할 것이다.



- 전남 지역의 관광에 획기적인 개혁이 필요하다고 했는데.

▲ 다도해의 바다와 섬을 중심으로 매력적인 자연과 다이나믹 레저가 어우러진 명품관광을 일으켜 세우겠다. 다도해의 섬과 바다를 활용한 특화된 레저타운을 조성하겠다. 다도해의 섬과 바다를 연계한 자유비행 열기구, 해상케이블카, 짚와이어, 심해관광 등 자연과 인공이 어우러진 '젊은 전남관광'을 활성화하겠다. 무엇보다 장기체류형 고부가가치 테마관광을 육성하겠다. 세계에 자랑할 만한 명품 자연환경, 문화와 연계해 IT, 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와의 융복합으로 장기체류형 관광모델을 개발하겠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가상현실(VR)에 기반한 실감형 콘텐츠를 개발하고 자연과 문화 자산 재창조형 관광콘텐츠를 적극 발굴하겠다. 또 숙박과 체험, 교육 등 다기능적 연계 관광을 일으켜 선진화된 관광기반을 구축하겠다.



- 다른 후보와는 다른 장점을 내세운다면.

▲ 사람 중심의 사회를 추구하는 문재인 정부의 국정철학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정책으로 실현할 경험과 마인드를 가졌다는 점이다. '사람을 세우는 전남'을 추구하기 위해서는 인재육성이 선행돼야 하는데, 평생을 교육계에서 쌓아온 경험과 지식, 노하우가 큰 힘이 될 것이다.

젊고 유능한 인재를 지속적으로 키워내는 것이야말로 전남을 미래로 이끄는 가장 빠르고 확실한 길이다. 교육이 그것을 가능하게 한다. 전남의 미래인 아이들을 풍부한 감성과 번뜩이는 창의력을 겸비한 융합형 인재로 키워내야 한다. 교육이 살아야 전남이 살고, 나라도 발전할 수 있는 것이다. 장만채가 그 일을 해낼 적임자라고 감히 자부한다. 교육을 누구보다 잘 아는 제가 그 희망이며, 미래라고 생각한다.



- 도민들에게 드리고 싶은 말은.

▲ 교육자로서 살아온 한평생을 명예롭게 마무리 짓고, 그 결실을 도민에게 돌려드리기 위해 도지사에 도전한다. 험난한 여정임을 알지만, 시대가 요구하는 명령이라 믿기에 기꺼이 걸어가겠다. 200만 도민 속으로 걸어가기에 주저하지 않겠다. 흔히 인생에는 선택만 있을 뿐 정답이 없다고 한다. 그 선택을 정답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인생이라고 생각한다. 오늘의 선택이 저 장만채 개인이 아닌, 200만 도민 모두를 위한 정답이 될 수 있도록 저의 모든 것을 바치겠다. 지켜봐 주시고, 성원해 주시길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정근산 기자          정근산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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