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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소멸 위기, 광주 공동체는 어떻게

허 경 광주시 지역공동체추진단 정책담당

2018년 04월 16일(월) 19:03
한국고용정보원의 2017년 지방소멸도시 자료에 의하면 앞으로 30년 안에 전국 84곳의 시·군·구와 1,383개의 읍·면·동이 사라진다고 한다. 우리 광주가 대도시라고 안심할 수는 없다. 동구·남구가 소멸 주의단계에 해당된다.

현재 우리 광주 청년들은 보다 나은 일자리를 찾기 위해 수도권으로 떠나고 있다. 아니, 취업 시기 이전에 이미 대학진학 등을 이유로 떠나고 있다. 광주 인구는 1975년부터 매년 늘다(2003년 제외) 2014년 말 149만2,948명(외국인 포함)을 정점으로 3년 연속 줄고 있고, 2017년 말에는 148만5,049명으로 인구통계 이후 가장 많이 줄었다.

정부에서는 저출산·고령화·저성장 등과 같은 환경변화를 반영하지 못한 신도시 개발정책에서 압축도시 형태의 도시개발, 출산수당 등 직접지원 정책에서, 육아하기 좋은 환경조성 등 간접적으로 지원하는 방식으로 전환 등 기존 정책들에 대한 패러다임의 전환 필요성과 이러한 정책의 한계들을 극복하기 위한 특별법을 제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다.

안정된 일자리의 지속적 공급, 워라밸(work and life balance)의 문화정착 등 국가차원의 대책도 중요하지만, 지방소멸 위기라는 문제해결을 위해서는 주민과 마을공동체 그리고 광주시라는 공동체가 주도가 돼 나서야 한다고 본다.

광주에서는 이를 위해 청년일자리 지원 '청년드림(Dream)'사업을 추진하고, 청년이 중심이 돼 낙후지역을 재창조하고 경쟁력을 높인 청춘발산마을, 1913 송정역시장을 활력 넘치게 했다. 2017년 청년드림사업은 미취업 청년이 다양한 직무현장에서 경험을 쌓도록 급여를 지원하면서 민간취업을 유도하는 일자리 디딤돌 정책이며, 2018년 국가사업으로 확대되고 올 상반기 국고사업으로 지정되고 타 지자체로도 도입될 예정이다.

발산마을 가마솥공동체는 마을 일대를 먹거리, 볼거리, 즐길거리로 꾸며 나간 결과, 마을 공실률은 36% 줄었고, 월 평균 3,000명의 관광객이 찾아오고 있다.

송정시장은 역사 속으로 사라질 위기에 처해 있었다. 하지만 송정상인회의 사업 노하우와 청년 상인의 기발한 아이디어로 시장이 점차 '젊고 재미있는 시장'으로 변해갔다. 현재 점포수는 2배 가까운 62개 점포로 늘었고, 방문객은 하루평균 4,300여명으로 급증했다.

지방소멸 위기극복을 위해 광주에서는 공동체가 주도가 돼 마을경제 활력제고, 도시재생 등 하드웨어적 기반을 조성하고, 파괴된 공동체 회복을 위한 20~30년 중장기 계획을 구상하고 있다. 지금부터라도 시민과 마을공동체, 광주시가 함께 지방소멸 위기극복을 차분히 준비해 나간다면 우리지역의 지방위기는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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