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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현 롯데백화점 광주영업부문장

"지역민에 사랑받는 대표 백화점 도약하겠다"
상권 특성따른 맞춤형·지역친화적 행사
소비자 선호도 고려 매장 개편 편의제공
사람 중심의'일과 삶과 균형'문화 선도
AI활용 축적 데이터 기반 고객성향 파악
디지털화통한 온오프 경계 없는 쇼핑구축

2018년 04월 22일(일) 18:11
"광주영업부문의 출범을 통해 상권 맞춤형·지역친화적 상품행사와 서비스로 광주 지역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는 백화점이 되겠습니다."

김정현 롯데백화점 광주영업부문장은 지난 1월 부문장으로 선임되면서 바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롯데백화점이 그간 별도로 운영하던 호남 지역 4개점(광주점·아울렛수완점·아울렛월드컵점·아울렛남악점)을 통합해 광주영업부문이라는 독립운영 체제로 운영하는 경영실험에 나섰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매장MD·인사·마케팅·예산 등 모든 권한을 광주영업부문에 위임했다.

김 부문장은 "광주영업부문 출범 이후 지역 맞춤형 상품 발굴, 상권 맞춤형 매장 구성 등 광주영업부분만의 차별성을 부각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 적극적인 마케팅 운영으로 보다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김정현 롯데백화점 광주영업부문장을 만나 앞으로의 운영 방향과 추진사업 등에 대해 들어봤다.



-롯데백화점 광주영업부문의 올해 사업추진방향과 주력 사업은.

▲롯데백화점은 올해 광주점과 지역 내 아울렛 3곳을 통합해 광주영업부문을 출범했다. 지역 고객의 니즈에 발빠르게 대응하고 파트너사의 고충과 의견을 현장에 즉각 반영하기 위해서다.

이에 광주영업부문은 지역 상권에 최적화된 매장 구성(MD)과 고객이 추구하는 트렌드를 현장에 빠르게 적용하기 위해 본사로부터 MD·마케팅·인사 권한 등을 이관 받았다.

우선 기존에 상품본부에서 운영하던 바이어 조직을 각 상품군별로 세분화해 광주영업부문에 이관하고 자체적인 바잉 (Buying) 업무를 통해 파트너사와 보다 현장감 있는 소통을 진행하도록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광주영업부문 소속 점포 수의 증가로 파트너사는 호남지역의 물류 및 인원 운영상 흔히 말하는 '규모의 경제'가 가능해지면서 영업력은 강화되는 상호 시너지 효과를 볼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그간 만날 수 없던 차별화된 행사기획 추진할 것이다.

또 통합 마케팅과 광고를 통해서 고객에게 더 많은 정보나 혜택 제공이 가능해 질 예정이다. 이와 같이 부문 출범을 통한 백화점과 아울렛의 통합 시너지 효과를 지속적으로 극대화 할 것이며, 상권 맞춤형 상품과 적극적인 마케팅 운영으로 보다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부문장 취임 이후 롯데백화점 광주영업부문이 '물건을 파는 곳'에서 '정이 있는 곳'으로 변화하고 있다. 이에 관한 생각은.

▲일단 좋은 평가를 해주신 지역민들께 감사하다. 이 같은 평가의 가장 대표적인 사례가 '풍성제과'의 입점이라 생각한다. 지역 명물로 유명한 이 빵집은 부문 식품바이어의 삼고초려의 노력의 결과물이다. 최근 백화점 식품 MD트렌드는 경쟁력 있는 지역 토종브랜드 발굴하는 것이지만 본사 바이어들이 전국 지방을 돌며 소규모로 운영하는 지역 맛집을 발굴하고 입점시키기에는 물리적으로 한계가 있었다. 지역담당 바이어의 거듭된 노력 끝에 입점한 풍성제과는 현재 광주점에서 일 평균 200만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면서 베비에르에 이어 고객들에게 사랑받는 대표적인 성공사례로 자리잡았다.

상권맞춤형 매장구성(MD)을 도입 할 예정이다. 아울렛수완점 4층에는 도심형 고객 맞춤 리빙 전문 토탈 브랜드인 '모던하우스'와 젊은층의 고객들에게 인기 있는 미니소를 입점시킬 예정이다. 기존 아울렛수완점 인근은 아파트 상권이라 리빙에 대한 수요가 높다. 또한 젊은 부부가 많이 사는 상권을 고려해 아이들의 단백질·수분·칼로리 등 체성분을 복합적으로 측정 가능한 대형 메디컬 키즈파크가 광주상권 최초로 입점할 예정이다.

고객이 기대하고 원하는 바가 무엇인지 빠르고 정확하게 파악해 실제로 백화점 매장에 구현에 나갈 예정이다.



-온라인 소비규모가 날로 커지면서 오프라인 유통업계 성장이 둔화되고 있다. 이에 대한 대책은.

▲2015년 까지만 해도 롯데백화점 매출의 70% 이상이 오프라인에서 발생했다. 향후 2020년에는 온라인에서 상품을 구매하고 오프라인에서 찾아가는 식의 온·오프라인 및 순수 온라인 고객의 매출이 전체 매출의 90% 이상을 차지할 전망이다.

롯데백화점은 온·오프라인 경계없이 지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쇼핑이 가능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구상 중이다.

대표적으로 지난해 12월 탄생한 인공지능 챗봇 '로사'를 예로 들 수 있다. 온·오프라인 채널별로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유통 서비스를 상용화한 것은 전 세계에서 롯데백화점 로사가 처음이다.

로사는 고객과의 채팅을 통해 쌓인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 성향에 맞는 상품을 제안해주는 라이프스타일 매니져 역할을 수행할 뿐만 아니라, 매장에 마음이 드는 상품과 비슷한 스타일 상품을 추천하거나 매장 위치를 안내하는 등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온라인과 오프라인 매장 관계없이 고객이 원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로사'뿐만이 아니다.

롯데백화점은 온라인 주문 후 백화점에서 해당 상품을 직접 찾아갈 수 있는 '스마트픽'과 백화점 행사 및 상품 안내를 스마트폰 어플로 한눈에 간편하게 볼 수 있는 '스마트쿠폰북', 카카오톡과 연계해 실시간 소통을 나눌 수 있는 '옐로아이디'. 신용카드나 현금 없이도 앱으로 결제가 가능한 '엘페이' 등을 운영 중이다.

AI기술을 기반으로 한 4차혁명의 시대에 이러한 롯데백화점의 디지털화(Digitalization)가 미래성장을 이끌 쇼핑혁명이 될 것이다.



-최근 유통업계에 일과 삶의 균형을 의미하는 '워라밸' 문화가 확산되고 있는데, 이에 대한 견해와 방향은.

▲트렌드에 민감한 업계 특성 상 돈보다 시간이 중요하다. 하지만, 롯데백화점은 삶의 질에 향상에 더 관심을 갖는 사회적인 욕구를 먼저 읽고, 직원의 행복이 업무 효율을 높인다는 '사람 중심 경영'의 신념으로 아래와 같은 여러 복지제도를 실시 해 워라밸 문화를 선도해 나가고 있다. 가장 대표적으로 지난2012년 대기업 최초로 '자동육아휴직제'를 시행하고, '육아 휴직 2년제'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육아휴직 2년제는 기존 법적으로 보장된 육아휴직 1년에서 추가로 최대 1년까지 연장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지난해에는 국내 유통업계 최초로 '남성 의무 육아휴직제'를 도입했다. 남자 직원들은 배우자가 출산하면 1개월간 의무적으로 유급 육아휴직에 들어간다.

임산부를 위한 단축근무제도, 본인의 근무시간을 자율적으로 선택할 수 있는 유연근무제, 야근을 줄이기 위해 퇴근시간이 되면 자동으로 PC가 꺼지는 PC오프제도 등도 대표적인 복지제도의 실사례이다.

롯데백화점은 향후 '사람 중심의 복지제도' 및 '조직 문화 개선'을 통해 '일과 삶과 균형' 문화를 선도해 나갈 예정이다.



-앞으로의 계획과 포부는.

▲ 지역 사회와 상생할 수 있도록 우수 중소업체 발굴 및 판로개척에 최선을 다하겠다.

지역업체와 백화점 윈-윈의 대표적인 성공사례로 자리잡은 광주 토종 빵집 '베비에르'와 최근에 입점한 익산 빵집 '풍성제과'가 성공적인 입점을 하고 있듯, 광주영업부문을 통해 우수 지역 브랜드를 육성해 전국구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게 목표이다.

또한 지역 특산물전 등을 정례적으로 진행해 지역 우수 농어가의 판로를 지원하고, 지역 경제 발전에 도움이 되고자 한다.

지역 중심 CSR상생 활동도 지속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롯데백화점은 지역 우수 인재를 대상으로 '롯데장학재단'과 연계해 매년 20명씩 약 6,000만원의 장학금을 정기적으로 수여하고 있다. 또한 연탄배달, 배식봉사 등 여러 소외 계층에 대한 정기적인 봉사를 통해 지역 사회에 보탬이 되고 있다.

이를 통해 지역 고객들에게 롯데백화점이 호남대표 백화점이라는 인식을 심어주겠다는 목표 아래 부문 통합 '상생협력'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지역민에게 한 말씀.

▲지난 1998년 광주점 오픈 이후 19년 동안 롯데백화점은 호남지역 고객들의 넘치는 사랑을 받으며, 아울렛월드컵점, 수완점에 이어 남악점까지 오픈을 했다.

광주·전남은 전국에서 가장 트렌드에 민감하고 새로운 변화에 대한 수요가 많은 고객들이 많다.

이번 광주영업부문의 출범을 통한 현지화를 통해, 지역민과의 끊임없는 소통하고 차별화된 상품 및 서비스 제공하여 그간 고객과 지역사회로부터 받았던 넘치는 사랑에 보답 할 수 있도록 하겠다.
/이나라 기자          이나라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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