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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전남도 교육감 후보 릴레이 인터뷰--■ 이정선 전 광주교육대학교 총장

"시민과 함께하는 혁신 교육현장 만들겠다"
교육 협치 모델 '광주시민교육지원청' 신설
학생별 특성 맞춘 학생성장발달 책임제 실시
5·18 광주학교 설립…광주정신 세계화 추진

2018년 04월 23일(월) 18:31
<약력> ▲순천 매산고 졸업 ▲한양대 교육학과 졸업 ▲미국 럭거스뉴저지주립대학교 교육학 박사 ▲제6대 광주교육대 총장 ▲광주교육대 교수 ▲광주교육해바라기 상임대표 ▲금구중 학교운영위원회 위원장 ▲전국교원양성대학교 총장협의회 회장 ▲대통령자문 교육혁신위원회 자문위원 ▲광주·전남교육청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 연구지원센터 위원장
이정선 광주시교육감 예비후보는 23일 "닫혀있는 광주교육의 문을 활짝 열고 시민과 함께 광주교육의 혁신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이 예비후보는 이날 전남매일과 광주시교육감 후보 릴레이 인터뷰를 갖고 "광주교육을 바꿔달라는 광주시민의 바람을 안고 광주시 교육감 선거에 출마했다"며 "아이들 행복지수가 전국 최하위이고 기초학습 역량과 수능성적도 전국 하위권에 머물러 '실력 있는 도시, 광주'는 이제 옛말이 됐다. 광주교육을 교육 주권자인 광주시민에게로 가져오는 진짜 혁신을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

이 예비후보는 "시민에게 교육권력을 내주는 혁신, 교사가 교육에만 전념할 수 있는 혁신, 문턱 없는 교육·소통하는 교육, 광주교육 거버넌스 구축, 학생·교사·학부모 모두가 주인인 교육자치 실현 등을 추진하겠다"고

-광주시교육감으로 출마하게 된 이유는.

▲ 많은 시민들이 광주시교육청의 청렴도와 학생들의 학습 능력 하락 등을 우려하며 광주교육 이대로는 안 된다고 말하고 있다. 이는 광주교육의 변화가 필요하다는 의미다.

진보와 보수의 문제가 아니라 어떻게 하면 광주 아이들이 더 잘 성장할 수 있을까를 고민해야 할 시점이다.

교육감 후보로 거론되는 출마자 중 교육학을 전공하고 교육학 석·박사학위를 취득한 교육전문가는 제가 유일하다. 늘 학교 현장에서 답을 찾고 현장을 찾아가 교육 구성원들과 소통하고 토론하며 문제를 해결했다.

광주교육대 총장 재임시절에는 광주교대를 전국 교대 중 1위로 만든 검증된 교육행정 CEO로 능력을 인정받았다.

대통령자문 교육혁신위원회 자문위원, 교육부 농어촌교육발전위원회 자문위원, 전국교원양성대학교 총장협의회 회장 등을 역임하며 국가 교육정책을 혁신하고 우리나라 교육발전을 위해 노력했다.

진짜혁신 교육을 위해 소통과 혁신의 리더십으로 시민과 함께하는 광주교육을 만들겠다.

-선거 슬로건과 광주교육감에게 필요한 교육철학은.

▲ '광주교육, 광주의 미래를 바꾸다'가 선거 슬로건이다. 광주 미래를 결정하는 것은 결국 교육이다. 교육은 인재를 키우고, 인재가 미래를 만든다.

국가와 지역의 흥망성쇠는 교육에 달려있다. 그런 점에서 광주를 광주답게 하는 것도, 광주의 미래를 결정하는 것도 교육에 달려있다.

광주시교육감에게 필요한 것은 '단 한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마음이다. 제도권 속의 아이들이나 학교 밖 아이들, 공립이나 사립, 성별이나 계층에 상관없이 단 한명의 아이라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아야 한다. 광주의 모든 아이들이 자신이 가진 능력을 발휘하고, 교육청과 교사는 아이들의 꿈을 이룰 수 있게 하는 광주교육을 만들겠다.

-지난 8년간 광주교육을 평가한다면.

▲ 광주교육의 큰 과제는 '적폐 청산'과 '무능 탈출'이다. 장 교육감은 청렴 광주를 외치며 재선에 성공했다. 교구재 납품비리 등으로 청렴도 전국 꼴찌를 기록했다. 문제는 이런 사고들이 반복적으로 일어남에도 반성도 없고, 이를 개혁할 의지와 능력이 보이지 않다는 점이다. 이는 광주교육의 적폐고, 적폐는 청산해야 한다.

또 다른 과제는 '무능 탈출'이다. 지난 8년간 광주학생들의 기초학력미달비율은 전국 최상위를 기록했다. 학업 중퇴자는 늘고 있고 우수한 학생들이 타 지역으로 유출되고 있다. 이러한 무능을 타파하고 새로운 광주교육을 건설하는데 광주시민들의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

-광주교육을 발전시키기 위한 정책 방향은.

▲ 출마선언을 통해 '첫 번째 혁신교육감'이 되겠다고 광주시민께 약속했다. 첫 번째 혁신은 시민에게 교육 권력을 내어주는 혁신이다. 두 번째 혁신은 교사가 교육에만 전념할 수 있는 혁신이다.

지난 8년의 진보교육감을 통해 광주교육에게 남은 것은 불통과 무능이다. 그 결과 교육의 주체인 학생과 교사들은 무기력에 빠졌고, 시민들은 소외되고 무관심으로 일관했다.

혁신은 개방과 소통이고, 변화와 새로움이다. 혁신은 행정, 연구, 수업에서 이뤄지고 지역사회에서 시민이 중심이 되어 움직일 때 가능하다.

닫혀있는 광주교육의 문을 활짝 열어 교육 권력을 교육주권자인 시민들에게 넘기고 시민과 함께 광주교육의 혁신을 시작하겠다.

-전국 최초로 광주시민교육지원청을 설립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한 구체적인 전략은.

▲ 광주시민교육지원청(이하 시민청)은 시민이 직접 참여하고 운영하는 전국 최초의 교육협치 모델이다. 시민청이 신설되면 시민들이 교육의 주권을 되찾게 되고 학교의 교사는 오직 아이들의 교육과 생활지도, 연구에만 전념하게 될 것이다.

시민청에서는 돌봄교실과 방과 후, 진로취업, 학교폭력과 상담, 학교 밖 청소년 업무 등을 담당하고 독립적 인사와 예산권을 갖게 된다.

시교육청 1년 예산의 1% 가량인 200억원을 지원하고, 개방형 시민공모을 통해 광주시민교육지원청장을 선발할 계획이다. 4개 부문 업무에도 시민이 함께 참여하고 직접 운영하게 될 것이다.

-4차 산업 혁명을 대비한 교육 방안은.

▲ 4차 산업 혁명을 대비하기 위해서는 '공부도 잘하는 창의적인 혁신교육'이 필요하다. 학생 개개인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능력을 성장시켜 주는 맞춤형 다양성 교육이 이뤄져야 한다.

이를 위해 초등교육에서는 학생 개개인의 특성에 맞춘 '학생성장발달 책임제'를 실시해 학생들의 기초학력 책임보장을 구현하겠다. 중등교육에서는 자유학년제 운영 활성화를 위한 '등대스쿨'을 운영해 체험학습과 진로 교육을 강화하겠다.

고등학교는 '1교 1브랜드화'를 통해 권역별 학교 간 협력을 할 수 있는 고교학점제 시스템을 마련하고, '우리학교 사정관'을 양성하고 배치해 진로진학 정보를 공유할 계획이다. 또 기업·기관·산업 연계형 특성화고를 유치, 일반고와 특성화고의 전출입을 확대해 공부도 잘하는 창의적인 혁신교육을 추진하겠다.

-공공성이 강화된 사람 중심의 교육복지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공약 설립 배경과 추진 방향은.

▲ 최근 광주복지연대의 좋은 복지후보로 선정됐다. '단 한명의 아이도 포기 하지 않겠다'는 교육철학을 바탕으로 단순히 소비하는 복지에서 모든 구성원이 만족할 수 있는 맞춤형 복지를 실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를 위해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는 무상교육정책이 실현될 수 있는 지역적 기반을 마련하고자 한다. 온종일 돌봄교실을 지역에 맞게 확대 시범 운영하고, 학교 밖 청소년에 대해서도 차별 없이 지원하겠다.

무료안전통학버스 '세이프티 에듀버스'를 운영해 학생들의 안전한 통학을 책임지고, 학생들이 자격증 하나는 갖출 수 있도록 수강료를 지원하겠다.

장애학생이 졸업 후에도 취업할 수 있도록 보살피고, 초중고 통합학급 확대, 가정형 Wee센터도 늘려서 공공성이 강화된 사람중심의 교육복지를 추진하겠다.

-광주정신의 세계화도 공약으로 제시했다. 정책 배경과 구체적인 계획은.

▲ 광주정신은 전국화를 넘어 세계화 돼야 한다. 갈수록 약화되는 공동체성을 회복하고 올바른 역사 인식을 갖춘 인재도 양성해야 한다. 다가올 한반도의 통일에 대비하고 미래 사회의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돼야 한다.

광주 학생과 교사, 시민은 '무등 글로벌 프로티어단'을 통해 세계로 나가 광주를 알리고, 여러 나라의 청소년들은 광주를 찾아 '광주정신'을 배울 수 있도록 하겠다.

'무등 글로벌 프론티어단'은 학생-학부모-시민이 중심이 돼 스스로 설계하는 체험 중심의 학생해외탐방 프로그램이다.

네팔, 부탄, 몽골 등에 있는 광주진료소와 연계해 '5·18 광주학교'를 설립하겠다. 5·18 광주학교를 베이스캠프 삼아서 해외봉사활동과 역사교육이 어우러진 나눔과 연대의 프로젝트를 실천하겠다.

-광주 교육 가족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 존경하는 광주 시민 여러분. 이번 6·13지방선거는 새로운 광주교육감의 선택은 누가 더 '혁신적이고 민주적인 광주교육을 만들 수 있는지를 선택하는 선거다.

교육감 후보로 거론되는 출마예정자 중 교육전문가는 저 이정선이 유일하다. 오랫동안 교육학을 공부하고 교육만을 생각해온 학자이자 교육실천가다. 교육학과에 진학하고 교육학 박사가 되어 교육대학에서 예비교사들을 가르치고 대학을 대표하는 총장으로 일했다. 총장 퇴임 후에는 광주교육의 변화와 새로운 희망을 찾기 위해 교육현장을 누비고 있다.

선거는 과거에 대한 심판으로 끝나서는 안 된다. 광주교육의 미래에 대한 선택이 되어야 광주교육이 새롭게 변화할 수 있다.

광주교육 교체, 이제 광주시민이 나서서 해야 한다. 광주 교육의 희망이 돼 단 한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고 책임지겠다.
/황애란 기자          황애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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