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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전남도 교육감 후보 릴레이 인터뷰-■ 정희곤 광주시 교육정책자문관

"교육개혁 통해 광주교육 새 미래 열겠다"
공론화위원회·광주교육위원회 운영
무등협약 통해 학생 정치교육 실시
학교발전 5개년계획 도입 혁신추진

2018년 05월 01일(화) 18:47
<약력> ▲전북 고창 ▲광주상고 ▲전남대 물리학과 ▲전남대 교육대학원 ▲조선대 사회복지학과 박사과정 수료 ▲문재인 대통령후보 교육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 ▲광주시 교육정책자문관 ▲광주시의회 교육위원장 ▲전교조 부위원장 ▲전교조 광주지부장
"멈추지 않는 교육개혁과 끝없는 도전으로 광주교육의 새로운 미래를 실현하겠습니다."

정희곤 광주시교육감 예비후보는 1일 전남매일과 광주시교육감 후보 릴레이 인터뷰를 갖고 "오늘의 광주교육 위기를 극복하고, 내일의 희망을 준비하기 위해서는 '광주교육의 대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다"며 "광주교육의 위기를 돌파하고 새로운 미래를 만들기 위해 광주를 하나의 교육생태공동체로 재구조화 하겠다"고 밝혔다.

정 예비후보는 "새로운 광주교육을 위해 온-오프라인 교육을 융합하고, 학교 교육과 평생교육을 통합 설계하고, 협치와 협업의 틀에서 운영하는 광주교육공동체를 만들겠다"며 "교육 권력을 학교와 시민이 공유할 수 있게 나누겠다"고 강조했다.



-광주시교육감에 출마하게 된 이유는.

▲현재 광주교육은 분열, 복지부동의 확산, 혁신의 거부, 교육력의 약화 등으로 심각한 위기 국면에 빠져있다. 지난 8년 동안 광주교육은 변화를 위해 많은 시도를 했지만 바뀐 것이 없다.

광주시교육청의 슬로건인 '질문이 있는 교실, 행복한 학교'는 지켜지지 못하고 있다. 학교는 뒤처진 아이들을 포기하고 있고 행복한 학교의 교실에서 포기한 아이는 교실에서 멍 때리고 잠자고, 가출하고 있다.

고인 물은 썩는다. 물갈이가 필요하다. 오늘의 교육위기를 극복하고, 내일의 희망을 준비하기 위해서 '광주교육의 대전환'이 필요하다.

미래 교육을 위한 준비와 협력체제가 형성되지 않고 있다. 현재와 미래 두 개의 미션을 해결하기 위해새로운 패러다임, 시스템, 리더십이 필요하다. 이러한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



-선거 슬로건과 광주교육감에게 필요한 교육철학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슬로건은 '학생 먼저, 오로지 교육'이다. 슬로건에는 함께하는 교육, 함께 여는 미래를 만드는 열린 정책과 협치 철학이 내포돼 있다.

광주시민들은 이번 선거에서 교육 권력의 교체를 넘어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는 새로운 패러다임, 체제, 리더십의 교체를 요구하고 있다. 광주교육의 지난 8년은 교육의 눈높이를 학생에게 맞추지 못했고 광주교육은 분열과 단절로 신음하고 있다.

광주 교육 대화합과 대통합으로 한 길로 함께 가겠다. 분열의 골이 깊은 보수와 진보, 공립과 사립, 학교 안과 학교 밖, 패거리 차별을 철폐하고, 모두에게 공정함으로 균형을 회복하고 조화를 이루겠다. 권력의 변화에 따른 교육정책의 단절을 사회적 합의로 극복하겠다.



-지난 8년간 광주교육을 평가한다면.

▲장휘국 교육감은 교육 변화를 열망했던 광주시민들의 지지를 받아 교육 획일화, 주입식 교육을 해결하려 빛고을 혁신학교 등의 정책을 추진했다. 그러나 90% 학교의 방치, 반발, 복지부동 등의 결과 초래했다. 광주교육을 분열과 갈등, 대립의 상황으로 악화시켰다.

현 장휘국 교육감 체제에서는 개선의 여지가 안 보인다. 강력하게 추진한 교육청의 청렴도 개선을 위한 진단과 노력은 악순환의 구도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 진단과 개선 대안의 실패는 장 교육감과 광주시교육청 시스템의 무능과 청렴정책의 실패 반복이다.

인사가 만사임에도 알 수 없는 인사 철학과 고무줄 인사 등은 불신을 초래하고, 능력 중심의 공정한 인사가 교육에 미치는 긍정적 효과는 사라졌다.

광주의 교육력이 약화하면서 각종 실적과 성과가 하락하는 것은 당연한 결과다. 이 문제들은 중요한 영역에서 부작용을 낳고 있다. 해결책은 물갈이다. 고인 물을 썩을 수밖에 없다. 장교육감의 3선을 허락한다면 4년 후의 광주교육은 심각하게 우려된다.



-광주교육을 발전시키기 위한 정책 방향은.

▲광주교육의 위기를 돌파하고 새로운 미래를 만들기 위해 광주를 하나의 교육생태공동체로 재구조화하겠다. 현재와 미래를 관통하는 새로운 광주교육 온-오프라인 교육을 융합하고 학교 교육과 평생교육을 통합해 협치와 협업의 틀을 만들겠다.

정책시스템을 혁신하겠다. 함께하는 교육, 함께 여는 미래로 전환하려면, 정책형성과 정책평가를 분권과 참여를 대폭 강화해야 한다. 중요 사안은 공론화위원회를 통한 숙의민주주의 시행하고, 광주교육위원회 상설 운영하겠다. 광주교육 사회적 합의 틀 구축하겠다.

학교의 민주적 운영체제 구축하겠다. 민주시민을 양성하기 위해서는 독일의 보이텔스바흐협약과 같은 '무등협약'을 만들어 광주의 공교육 기관에서 정치교육을 실시하겠다. 광주형 정치 교육 지원조례 제정, 학생에게 정치교육을 지원하는 미디어 Literacy 교육 강화, 미디어교육지원센터 등을 운영하겠다.

잠든 학교를 깨워야 한다. 광주의 모든 학교에서 학교발전 5개년계획을 세워 자율적으로 학교 혁신을 추진하겠다. 관치와 타율로 움직이는 학교를 스스로 성장하고, 중장기 발전계획을 수립하여 발전할 수 있도록 전환해야 한다.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 오전 '광주교육 대화의 시간' 운영해 광주교육의 미래를 시민과 함께 고민하겠다.



-광주를 새로운 교육생태계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추진 배경과 방향은.

▲오늘의 학교는 내용, 공간, 시간의 한계 안에서 학생들을 교육하고 있다. 반면 학생들은 지역사회와 온라인 공간에서 다양한 지식과 정보를 습득하고 체험을 한다. 학교와 학생들의 다른 눈높이에서 가르치고 배우는 상황이다.

이런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학교와 평생교육, 온라인 교육이 하나의 교육생태계로 작동할 수 있도록 운영시스템과 협력체제 구축이 절실하다.

학교와 평생교육, 온라인 교육이 유기적으로 작동할 수 있는 융복합체제를 마련해 운용해야 한다. 특히 지역사회와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복합적으로 이루어지는 교육을 추진하겠다.

-공약으로 내건 공론화위원회 역할은 무엇인가.

▲공론화위원회는 교육정책의 공론화 과정을 설계·관리하는 기능을 수행한다. 주요 정책을 수립할 때 교육공동체에서 논의하는 '참여형 정책숙의제' 도입하겠다. 정책평가 시스템을 구축, 객관적인 평가를 실시하겠다. 학생, 학부모, 교직원, 시민이 제안하고 추진하는 교육정책 플랫폼도 구축하겠다.



-4차산업 혁명을 대비한 학생 교육 방안은.

▲4차 산업혁명은 새로운 교육 패러다임을 요구하고 있다. 이를 위해 ▲개별화된 맞춤형 교육 ▲지식기반 사회에 기본능력 강화 ▲과학·수학 과목 교육 강화 ▲온-오프라인 융복합형 교육체제 구축 ▲인공지능과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는 교육 여건 개선 ▲AI가 강화되는 시대에 맞추어 인성교육 강화 등을 추진하겠다.



-광주의 모든 학교에서 학교발전 5개년계획을 세워 자율적으로 학교 혁신을 추진하겠고 밝혔다. 추진 배경과 계획은.

▲학교는 1년 단위 학교운영계획과 1년 단위 예산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즉 학교는 한 해의 계획을 가지고 있으나 학교의 중장기 발전계획을 가지고 있지 않다.

장 교육감의 핵심 공약인 '빛고을 혁신학교'을 실시, 8년간 62개 학교를 혁신학교로 지정했다. 혁신학교로 지정되지 못한 학교는 예산 등에서 심각하게 차별을 받고 있다.

이를 위해 모든 학교에 학교 혁신예산을 기본운영비로 전환해 지원하겠다. 5년 단위로 학교발전계획을 학교가 스스로 세워 자율적인 맞춤형 발전계획을 세워 학교 혁신을 추진하겠다.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통일교육 공약도 제시했다. 미래 통일교육의 방향은.

미래 통일교육 방향은 ▲지속가능한 통일교육 구축 ▲통일 후 대비 통일교육 강화 ▲평화체제 전환과 평화통일교육 강화 등이다.

한반도 평화의 중요성을 인식할 수 있는 평화통일교육을 실시하겠다. 이를 위해 교육청, 교육부과 공동으로 '평화·통일교육' 교재 개발하고, 이를 토대로 동아시아 평화교육과 세계시민교육으로 발전시키겠다. 평화교육 활성화와 교원의 평화교육 역량 강화를 위한 양질의 프로그램을 만들겠다. 통일부와 협의해 교사에 대한 평화 연수 확대하고 평화통일교육 거버넌스 구축과 프로그램도 개발하겠다.



-광주 교육가족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

교육개혁은 멈추지 않아야 합니다. 광주교육에 도전과 혁신의 DNA를 심겠다.함께하는 광주교육, 함께 여는 광주교육, 광주교육의 미래는 동행이다. 학생 먼저, 오로지 교육으로 광주교육 미래 100년의 길을 닦겠다.

교육에 관심이 많아 모든 국민이 교육 전문가라는 말이 있다. 선거 과정에서 본 많은 시민들께서는 교육감이라는 권력의 변화에 대해서는 관심이 많았다. 그러나 광주 교육의 실상과 교육의 본질적인 문제에 대해서는 의외로 관심이 적고, 주관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교육감 선거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
/황애란 기자         황애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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