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가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치과주치의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8일 구에 따르면 오는 11월까지 저소득층 초등학생 및 중학생을 대상으로 치과주치의 사업을 추진한다.

아동치과주치의사업은 치과의료 접근도가 낮은 저소득층 초등학생 15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사업 내용은 ▲문진·구강관리상식·구강검사 등 '구강검진' ▲충치예방법·올바른 칫솔질·불소효과 및 이용법·바른 식습관 등 '구강보건교육' ▲불소도포·치아 홈 메우기·치석제거 등 '예방진료' ▲발치·치수·치근단 치료 등 지속적이고 포괄적인 구강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구는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관내 민간 치과의원 10개소·5개 초등학교·12개 지역아동센터·2개 양육시설과 협약을 맺고, 사업홍보 및 안내와 대상자 모집·예방진료 장소 및 물품제공, 모니터링 등을 협력키로 했다.

이와함께, 저소득층 중학생 70명을 대상으로 ▲청소년치과주치의 사업 '청소년 이 행복한 세상'을 추진한다.

지난해 시범사업으로 실시한 결과 대상자들의 충치 발생률이 30%에서 10%로 감소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 전체 중학생을 대상으로 ▲청소년 구강보건교육 ▲불소용액양치사업 등을 병행한다.

구 관계자는 "치과진료는 건강보험 보장성이 낮아 사회경제적 위치에 따라 의료 이용격차가 발생하는 진료 분야"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구강의료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저소득층 구강건강수준을 향상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고광민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