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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전남도 교육감 후보 릴레이 인터뷰-■장휘국 광주시교육감

"촛불정신으로 혁신교육 완성하겠다"
공교육 등 3대 혁명추진 적폐청산 앞장
학생 참여 통해 '질문 있는 교실' 운영
협치 강화 '시민혁신참여교육단' 설치

2018년 05월 08일(화) 19:21
<약력> ▲광주고 ▲광주교육대 ▲조선대 대학원 사학과 석사 ▲전교조광주지부장 ▲광주시교육위원회 교육위원 ▲반부패국민운동광주본부 공동대표 ▲새교육공동체광주시민모임 공동대표 ▲광주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 이사 ▲광주교육문제연구소 이사 ▲광주학생인권조례제정추진위원회 위원대표 ▲광주시교육감
장휘국 광주시교육감 예비후보는 "3선에 성공해 혁신교육으로 아이들의 삶을 가꾸는 '교실혁명'을 완성하겠다"고 8일 밝혔다.

장 예비후보는 이날 전남매일과 광주시교육감 후보 릴레이 인터뷰를 갖고 "지난 8년은 쉼 없이 혁신교육을 밀어 올려 아이들이 웃음을 되찾고 시민 모두가 광주 교육의 주인이 되는 시간이었다"며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는 국가 교육정책은 광주의 혁신교육과 같다. 교육대개혁은 지금이 천재일우의 기회며 광주의 힘으로 대한민국 교육을 바꾸겠다"고 강조했다.

장 예비후보는 "촛불 시민혁명을 통해 사회 각 분야는 개혁으로 나아가고 있지만, 교육에서는 학벌 중심 사회, 이윤 중심 사회를 유지하려는 거센 도전이 끊이지 않고 있다"며 "문재인 정부와 함께할 수 있는 앞으로의 4년은 지난 60년 동안 이어져 온 교육적폐를 청산할 기회이며, 경험 많은 장휘국이 그 일을 해내고자 한다"고 밝혔다.



-광주시교육감에 출마하게 된 이유는.

▲지난 8년 동안 불의한 정권에 맞서 싸우면서도 진보혁신 교육의 마중물을 길러냈다. 누리과정 예산을 지켜내고,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막아냈다.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국가 교육정책은 지난 8년 동안 광주교육이 추진한 '혁신교육'과 같다. 교육의 적폐청산과 교육혁신은 지금이 천재일우의 기회다. 문재인 정권과 함께 혁신교육을 완성하고 싶어서 3선에 출마하게 됐다.



-'3선 출마'에 대한 부담감이 클 것으로 보인다. 이를 해소하기 위한 선거전략은.

▲광주시민들이 일반적으로 갖는 3선 피로감은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하지만 지난 8년 가운데 이명박 정권 3년, 박근혜 정권 4년, 도합 7년 동안 온갖 핍박과 방해로 힘든 기간이었다. 박근혜 정권 때는 불법사찰을 당하는 어려운 시기도 있었다. 이제 문재인 정권이 들어섰고, 제대로 교육혁명을 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됐다. 앞으로 4년 동안 무상교육혁명, 공교육혁명, 미래교육혁명 등 3대 교육혁명을 완성하겠다.



-선거 슬로건과 광주교육감에게 필요한 교육철학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슬로건은 '교육혁명, 광주가 하면 대한민국이합니다'로 정했다. 문재인 정부와 함께 할 수 있는 앞으로의 4년은 지난 60년 동안 이어져 온 교육적폐를 청산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광주를 넘어 대한민국 교육을 바꾸겠다는 의지의 담았다.

교육철학은 '정의로움'이다. 학생들을 민주시민으로 키우려면 교육감은 교육의 힘으로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믿음을 가져야 한다. 지난해 겨울, 촛불시위에 나온 아이들은 너무나 당당하게 변화와 정의, 희망의 말들을 쏟아냈다. 죽어가던 민주주의가 아이들의 손 안에서 살아나고 있었다.

진실과 정의의 편에서 거짓과 불의에 맞서 싸울 수 있는 사람만이 아이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다. 아이들과 함께 민주주의와 인권, 정의와 평화가 넘치는 공정한 사회를 만들어 나가고 싶다.



-지난 8년간 광주교육을 평가한다면.

▲많은 성과가 있었다고 생각한다. 우선 한 아이도 차별 받지 않은 학교를 만들기 위해 보편적 복지를 견고히 다졌다. 특히 친환경 무상급식을 초·중학교 전체와 고등학교 2·3학년 2개 학년으로 확대했다. 빛고을혁신학교 61개교를 운영해 배움이 즐거운 학교문화혁신의 모델을 만들어 나갔고, 혁신학교의 성과 일반화에 적극 힘썼다.

특히 학생인권이 존중받는 학교 분위기를 만들었다. 교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루어진 6,700여개 희망교실을 운영해 학교생활을 힘들어 하는 아이들을 긍정적으로 변화시켰다. 또 학생들이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하고, 행동할 수 있도록 '질문이 있는 교실'을 운영해 획일적으로 운영되는 수업을 혁신했다.



-광주교육 발전을 위한 정책 방향은.

▲멈추지 않고 혁신교육을 추진하는 것이다. 혁신교육은 아이들 모두가 행복한 교육이다. 경쟁에 지쳐 책상에 엎드린 아이들의 얼굴에서 맑은 웃음을 찾아주는 교육이다. 한 아이도 차별 받지 않는 교육이며, 모든 아이가 자신의 꿈과 재능을 키워 스스로 자기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교육이다.

지난 8년 동안 친환경무상급식, 촌지 없는 학교, 광주희망교실, 빛고을혁신학교, 일반고 진로진학 혁신, 중학교 자유학년제, 학생인권과 교권이 존중받는 학교, 전국 최초 취업지원센터, 5·18정신을 계승하는 광주다운 교육 등을 추진했다. 이 모두가 아이들의 행복을 찾는 시간이었다. 이제 앞으로 4년 동안 여건과 환경에 따라 쉽게 변하지 않는 혁신교육을 완성시키려 한다.



-'질문이 있는 교실'을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추진 방향과 계획은.

▲아이들이 스스로 질문하고, 토론하고, 협력할 때 진정한 배움이 완성된다. 질문은 알고자 하는 호기심, 궁금증, 공부하고자 하는 의욕이다. 직선 2기 지난 4년 동안 '질문이 있는 교실' 만들기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교사들이 많이 변했다. 자발적인 수업나눔운동을 통해 가르치기보다 학생 참여 중심으로 수업혁신을 일궈 나가고 있다.

지난 4년의 성과들을 모든 학교와 교실로 확산시키고, 학생들의 역량 성장으로 연결시키는 것이 '질문이 있는 교실'의 완성이다. 앞으로 4년 동안 주고받는 질문의 깊이만큼 아이들의 꿈과 행복이 커지는 교실을 만들겠다.



-교육 협치 강화를 위한 방안은.

▲8년의 임기 동안 교육 협치를 위해 많은 정책을 펼쳤다. 매년 원탁토론을 열어 교직원, 학부모, 학생, 시민사회단체 500여 명과 머리를 맞대고 광주교육정책을 함께 고민했다. 특히 원탁토론에서 논의된 정책들은 적극 현장에 반영했다. 2016년부터는 동부와 서부교육지원청으로 원탁토론을 확대했고, 시민교육대토론회를 개최해 시민과 함께 열린 행정을 구현해 나가고 있다.

촛불정신은 참여다. 더 많은 시민 참여와 협치를 이끌어내기 위해 (가칭)'광주시민혁신교육참여단'을 설치할 계획이다. 참여단을 통해 모든 시민이 주체적으로 교육정책을 제안·집행·평가에 참여할 수 있는 체제를 만들 생각이다.



-미래 통일교육 방향과 남북 교육교류사업 추진 계획은.

▲남과 북은 오랫동안 떨어져 있었다. 지난 남북정상회담을 통해 같은 언어를 사용하고, 같은 문화를 가진 한민족임을 확인했다. 앞으로의 통일교육은 민족 동질성 회복에 초점을 맞춰야 하고, 효과가 가장 큰 것이 남북학생 교육 교류다.

광주시교육청은 '남북교육교류기획단'을 출범시켰다. 단장은 교육국장이 맡고, 통일관련 시민단체와 전문가 등이 참여하게 된다. 앞으로 수학여행을 포함한 남북 학생들과 교원들의 교육 교류사업을 준비하고 학교에서 통일교육주간을 설정해 '판문점 선언' 계기교육과 평화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지역민들은 학생들의 학력 하락을 우려하고 있다. 이를 위한 추진 전략과 방안은·

▲광주 학생들의 학력은 하락하지 않았고, 여전히 전국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2017학년도 수능 성적을 보면 표준점수와 등급별 비율 등이 전국 평균 수준을 크게 웃돌고 있으며,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중 최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발표한 2017학년도 수준별 수능성적 결과 분석에 따르면 광주교육청은 표준점수 평균이 국어 3위, 수학(가) 2위, 수학(나) 2위, 영어는 4위로 집계됐다. 제주에 이어 전국 2위입니다. 반면 영역별 8~9등급 비율의 합은 국어, 수학, 영어 모두 전국에서 2~3순위로 매우 낮다.

10명 중 7명 이상이 수시로 대학에 입학하고 있다. 변화하는 대입 제도에 맞춰 주요 대학의 전문가와 입학사정관을 초청한 대규모 수시대비 진로진학박람회를 개최하고 있다. 자기소개서 작성, 논·구술 및 심층 면접 캠프, 대학 전공 체험, 선배와의 멘토링, 수시 대비를 위한 교사·학생·학부모 대상 연수 및 설명회도 매년 50여 차례 이상 추진했다. 일선 학교에 대입 제도 매뉴얼과 수시 상담 프로그램을 제작·배포해 효율적인 진학 상담이 이루어지도록 조치했다.



-광주 교육가족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광주시민 여러분, 지난해 촛불혁명으로 문재인 정권이 등장했다. 저는 그 동안의 성과를 그대로 이어가고, 막혀있던 개혁과제들을 중앙정부와 발맞춰 진행할 수 있는 적임자다. '교실혁명'의 완성은 입시경쟁교육 혁파다. 교육 적폐세력과 맞서 진보교육을 지키고, 혁신교육의 마중물을 길러낸 장휘국이 그 일을 해내고자 한다. 광주교육이 대한민국 교육을 이끌고 갈 수 있도록 장휘국의 손을 다시 한 번 잡아 주시기 바란다. 반드시 혁신교육을 완성하겠다.
/황애란 기자          황애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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